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5일 서울에 있는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관에서 아프리카 주요국 대사단과 ‘해양 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해양 분야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실질적인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해양 특성화 교육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각국 외교 사절과 협력 의제를 공유했습니다.
행사에는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을 비롯해 지상규 교무처장, 임종세 기획처장이 참석했습니다. 아프리카 측에서는 주한 시에라리온 H.E. Paul Sobba Massaquoi 대사, 주한 가나 Mr. Christian Nii Odoi Cadesia 참사관, 주한 모리타니 Mr. Alpha Thiam 대사 대리 등 서아프리카 연안 주요국 관계자가 함께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개별 국가 방문 차원을 넘어 아프리카 지역과의 해양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아프리카 연안 국가들이 보유한 해양 자원과 인적 잠재력을 대학의 교육·연구 체계와 연결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해양 인재 육성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양측은 각국의 해양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과 연수 모델,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참석자들은 아프리카 해양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도 검토했습니다. 해양 산업은 항만 운영, 해운 물류, 해양안전, 수산 자원 관리 등 여러 분야와 연결돼 있어 장기적인 인력 양성과 제도적 협력이 함께 요구되는 영역입니다.
공적개발원조 사업 교류 확대도 논의됐습니다. 참석자들은 ODA를 활용한 교육 연수와 기술 협력, 해양 분야 역량 강화 사업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넓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해운 산업과 항만 물류 인프라 구축 협력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습니다. 양측은 항만 인프라와 해운 물류 체계가 국가 간 교역과 산업 발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교육·기술·운영 경험을 연계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각국의 우수한 해양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항만 인프라 발전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습니다. 해운 물류 분야에서는 현장 실무 능력과 디지털 기반 운영 역량을 함께 키우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오갔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와 아프리카 주요국 외교 사절들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진 풍부한 해양 자원 잠재력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국립한국해양대의 해양 특성화 교육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논의는 해양 교육을 매개로 한 국제협력이 단기 교류를 넘어 산업 기반과 인력 양성 체계를 함께 설계하는 단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대학과 외교 사절단이 직접 협력 의제를 조율한 만큼 후속 프로그램의 구체화 여부도 관심을 모읍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아프리카 주요국 대사들과 글로벌 해양 산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국립한국해양대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해양과학기술이 아프리카 대륙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고, 우수 해양 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 해양 중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그동안 코이카와 함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연수와 해양 분야 협력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코이카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영문 약칭으로, 대학은 해당 사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교육 원조 역량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학은 이번 대사관 방문을 계기로 아프리카 주요국과의 해양 협력 채널을 넓힐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 해양 명문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해양 인재 양성과 국제 개발협력 분야에서 후속 사업 발굴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