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국제통상물류학과 이하연 박사연구생이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가 주최한 2026 KASPS 제13회 국제공동학술대회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친환경 물류 성과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이하연 박사연구생은 유정호 교수의 지도를 받아 해당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2026 KASPS 제13회 국제공동학술대회는 지난 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학술대회는 ‘글로벌공급망의 재구성과 해운, 항만 및 물류’를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 학술대회는 해운물류와 관련 분야의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는 연구 주제의 시의성, 분석 방법의 적절성, 학문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하연 박사연구생은 이번 대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친환경 물류와 환경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실증분석’을 발표했습니다. 논문은 환경정책의 강도가 친환경 물류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자료 기반으로 검토한 연구입니다.
연구진은 한국·미국·독일 등 25개국의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환경규제가 강한 국가일수록 친환경 물류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또한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우수한 국가일수록 친환경 물류 성과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제도적 규제와 산업 현장의 실행 역량이 결합될 때 물류 부문의 환경성과가 더 뚜렷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연구는 탄소 감축 정책이 기업 활동에 비용 요인으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물류 효율과 경쟁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하연 박사연구생은 “탄소세나 배출권거래제 같은 엄격한 환경규제는 처음에는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결국 물류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어진다”며 “이는 곧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로 연결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정호 국립부경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경정책을 단순한 오염 억제 수단이 아닌, 친환경 물류 전환을 이끄는 전략적 도구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수상이 국제통상물류학과의 해운·항만·물류 분야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관련 연구의 정책적 활용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