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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AI 금융사기 탐지모델 개발…“거래순서·중단시간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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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9, 2026, 15:06:2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금융거래 전후 행동흐름을 분석해 금융사기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기반 시퀀스 탐지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시퀀스 모델은 이체·출금 등 단일거래 결과에 더해 거래 전후 행동맥락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종합분석합니다. 가령 앱 접속과 거래가 이어지다가 특정시점 활동이 멈춘 뒤 재개되는 미세한 패턴까지 포착해 냅니다.

 

다수 사례에서 이런 중단시간은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피해자를 설득하거나 추가이체를 유도하는 과정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합니다. 시퀀스 모델은 이같은 행동맥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금융사기 위험도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시퀀스 모델을 시범도입해 자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적용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금융사기 예방건수는 도입 전과 비교해 월평균 4.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가 예방한 전체 금융사기 의심사례 가운데 시퀀스 모델이 독자적으로 탐지한 비중이 49.8%에 달했습니다.


기존 FDS를 우회하려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 실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불특정 다수로부터 반복적으로 입금이 발생하지만 출금은 이뤄지지 않는 보이스피싱 모집계좌(대포통장) 사례가 탐지됐습니다.

 


기존에는 입금후 빠른 인출이 발생하지 않으면 식별이 어려웠지만 시퀀스 모델은 입금패턴과 시간대별 사용데이터를 종합분석해 해당계좌를 보이스피싱 모집계좌로 분류했습니다. 이렇게 피해자금이 범죄조직으로 최종 편취되기 전 예방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휴대전화를 변경한 뒤 기기를 범죄조직에 양도하는 기기양도 의심사례도 탐지해 거래를 선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시퀀스 모델은 이체 직전 발생한 기기변경과 이후 이어진 앱 이용 및 거래흐름을 분석해 이상징후를 포착했습니다. 기존 룰 기반 체계만으로는 거래패턴이 과거 정상거래와 유사해 정상거래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금 편취를 막았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퀀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FDS 체계를 더욱 지능화할 것"이라며 "점차 복잡하고 정교해지는 금융사기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금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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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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