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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EU와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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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9, 2026, 11:06:05

아시아 민간기업 최초 양자암호 통신 분야 '호라이즌 유럽' 과제 수주
양자·AI 기술 결합 및 PIC 기술 기반으로 QKD 저변 확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T가 유럽 3개국과 공동 협력하는 다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양자암호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SK텔레콤[017670]은 유럽연합(EU) 대규모 연구기금인 '호라이즌 유럽(이하 호라이즌)'의 과제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호라이즌은 EU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연구기금으로 규모는 약 955억유로(약 170조원)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아시아 국가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유럽으로부터 직접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SKT는 양자암호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이번 과제 목표는 통신 보안 강화를 위해 차세대 'QPIC-A' 기반의 양자키분배(QKD) 시스템을 구현 및 실증하는 것입니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양쪽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입니다. 제3자가 중간에서 가로채려는 순간 양자의 물리적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보안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단일 광자 광원·간섭계 등 정밀 광학 부품들을 각각 개별 장비 형태로 조립·정렬해야 해 시스템이 크고 무거우며,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이 한계로 작용합니다.

 

이번 과제에서 SKT가 개발하는 'QPIC-AI'는 이 문제를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해결하는 기술입니다.

 

우선, 여러 장비가 필요했던 광학 부품들을 반도체 공정 기술(PIC·광자집적회로)로 하나의 작은 칩에 집약해 시스템을 소형화합니다.

 

또, 임베디드 AI를 탑재해 온도·진동 등 외부 환경 변화로 흔들리는 광학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보정함으로써 QKD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QPIC 공정 기술의 기대효과는 소형화 외에도 대량 생산을 통한 단가·전력 소비 감축도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리스 국립과학연구센터(NCSRD), 오스트리아 기술연구원(AIT), 독일의 반도체 스타트업 시노게이트UG 등 유럽 3개국의 기관들도 참여합니다.

 

SKT는 PIC 기반 QKD 시스템 개발, AI 기능 적용과 QKD 테스트베드 구축·검증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 간 차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추후 국제 표준화 기구들의 인증 기준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담당은 "이번 호라이즌 과제 수주는 SKT의 양자암호 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확인한 계기로, SKT는 PIC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QKD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양자암호 통신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다국적 협력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과는 향후 국내 양자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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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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