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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4.3조원 규모 FLNG 1기 수주…올해 누적 83억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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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2, 2026, 13:06:51

인도 예정 시점 2030년 7월…고부가 해양플랜트 수주 포트폴리오 확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이 4조30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률을 6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FLNG 1기를 4조3301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설비는 발주처의 착수지시서(NTP·Notice To Proceed) 발급 이후 건조에 들어가며 인도 예정 시점은 2030년 7월입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정제·액화·저장·하역할 수 있는 고부가 해양플랜트입니다. 육상 액화설비와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심해 가스전 개발과 중소형 해상 가스전 상업화에 활용됩니다. 에너지 안보와 LNG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발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FLNG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FLNG인 로열더치 쉘의 ‘프렐류드’를 비롯해 현재까지 발주된 신조 FLNG 11척 가운데 7척을 수주했고 시장 점유율은 64%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28척, 83억달러가 됐습니다. 연간 수주 목표 139억달러의 60%를 채운 수치입니다.

 

부문별로는 상선 부문에서 LNG운반선 13척을 포함해 LNG-FSRU 1척, 에탄운반선(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등을 수주했습니다. 상선 부문 누적 수주액은 50억달러로 연간 목표 57억달러의 88%를 달성했습니다.

 

해양 부문은 이번 FLNG 1기 수주를 포함해 3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해양 부문 수주 목표 82억달러 대비 달성률은 40%입니다.

 

조선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이번 수주가 상선 중심의 수주 흐름에 해양플랜트 실적을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LNG운반선과 가스선 등 고부가 상선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FLNG와 같은 해양 생산설비까지 확보하면서 수주 포트폴리오가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FLNG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검증된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FLNG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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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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