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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일상 속으로”…이재현 회장, 북미 사업 확장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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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01, 2026, 09:06:41

29일 미 로스앤젤레스 올리브영 1호점 방문
미네소타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도 찾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주요 사업 거점을 잇달아 방문하며 북미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1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첫 올리브영 매장인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을 찾아 개장 준비 상황을 살폈습니다. 이번 현장 경영에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습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오픈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전체 400개 브랜드, 5000여종의 상품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회장은 현장 직원들에게 "역량 있는 중소 K브랜드들을 발굴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교두보이자 지속 가능한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J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올리브영의 서부 핵심상권을 구축한 뒤 동부와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회장은 LA 방문에 앞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을 7년 만에 찾기도 했습니다. CJ그룹은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를 인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CJ는 식품·뷰티·스타일·편의 등 수많은 특성을 가진 ‘라이프 컴퍼니’로 원팀이 돼 시너지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초·최고·차별화를 지향하는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능력과 기회를 통해 식품 시장에서 반드시 넘버원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J가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미국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자 글로벌 문화·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거점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과 K푸드의 대미 수출액은 각각 22억달러, 18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CJ는 최근 식품과 뷰티를 넘어 콘텐츠 사업까지 연결하는 'K라이프스타일'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J ENM이 제작한 콘텐츠가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면 식품과 화장품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북미 시장은 이 같은 사업 간 연계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핵심 무대로 꼽힙니다.

 

CJ제일제당의 북미 식품 사업은 그룹 해외 실적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비고 브랜드는 미국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만두와 냉동식품 판매를 확대했고 현지 생산 체계도 꾸준히 강화했습니다. 단순 수출보다 현지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북미 시장의 중요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북미는 CJ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식품·뷰티·콘텐츠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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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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