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가 농가로부터 매입하는 국산엽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KT&G는 고유가와 인건비 인상 등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대비 국산엽 매입에 약 22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앞서 KT&G는 지난 19일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서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에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 지원금 총 4억원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지원금은 잎담배 재배 농업인의 건강검진비와 경작인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되며 약 750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입니다. KT&G는 고령화 등 잎담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14년째 건강검진비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혜를 받은 누적 경작인 수는 약 1만6500여명에 달합니다.
KT&G는 2002년부터 매년 국산 잎담배를 전량 매입하고 있습니다. 영농기에는 농가를 위해 구매 예정 대금의 30%를 4~5월 무이자로 선지급하고 잎담배 매입 시기를 두 달 앞당겨 7월에 매매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지원책도 운영합니다. 또 노동 강도가 높은 잎담배 모종 이식 및 수확시기에 맞춰 2007년부터 20년째 임직원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잎담배 재배 농가는 고령화와 생산비 부담 확대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비료값과 유류비, 인건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경작 규모를 줄이거나 재배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중입니다. 여기에 농촌 인력난까지 겹치며 안정적인 계약재배와 판로 확보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T&G는 원료 안정성과 국산엽 품질 관리를 위해 계약재배 기반 협력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순 매입에 그치지 않고 선급금 지원과 조기 대금 지급, 복지 지원 등을 연계하며 농가 부담 완화에 힘을 싣는 방향입니다. 국내 제조업계 가운데 장기간 국산 잎담배 전량 매입 체계를 이어가는 사례로 꼽힙니다.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은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유류비 부담 증가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핵심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