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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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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0, 2026, 08:05:33

전력 공급용 마이크로그리드 고압 배전반 계약
계약 규모 약 6400만달러…한화 약 960억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추가 대형 수주를 확보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마이크로그리드 고압 배전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약 6400만달러 규모입니다. 한화 기준으로는 약 960억원에 해당합니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8월까지입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운용에 필요한 38kV급 고압 배전반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고압 배전반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분배하고 제어하는 설비로,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전력 인프라로 꼽힙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특정 시설이나 지역 단위에서 전력을 생산, 저장, 소비할 수 있는 독립형 소규모 전력망입니다. 데이터센터처럼 전력 수요가 크고 안정적인 운전이 중요한 시설에서는 전력 공급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주는 LS일렉트릭이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잇따라 대형 공급 계약을 확보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 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약 7000만달러 규모의 배전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은 AI 확산과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와 대규모 데이터 처리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와 고효율 전력망 구축이 데이터센터 운영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자체 전력 생산과 저장, 소비를 결합한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정전이나 전력 품질 저하에 따른 운영 리스크를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 고도화에 맞춘 현지형 솔루션을 앞세워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회사는 고압 배전반과 전력기기 공급을 넘어 직류 배전 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하이엔드 전력기기 유통과 수주 기반 배전반 공급 중심의 사업 구조를 신재생에너지, 가스 발전 등과 연계한 스마트 전력 에너지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의 핵심은 막대한 전력 소모를 감당할 수 있는 고효율 전력망과 중단 없는 안정성"이라며 "연속 수주로 입증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성장하고 있는 현지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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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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