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 반도체 부문의 수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다가오는 총파업 예고에 흔들리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최근 임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방심할 때가 아니다"라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의 호황을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여겨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이에 매몰되지 말고 사업 전반의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성과에 AI 산업 부흥기와 같은 외부 요인이 작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내포합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5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사 영업이익(57조2328억원)의 94%를 차지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한 해 반도체 효과로 '영업이익 30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도 내놓고 있습니다.
전 부회장은 이에 멈추지 않고 대내외 위협에 대응하며 회사 자체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초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숫자가 좀 나아졌다고 자만할 때가 아니다"라며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한 것과 상통합니다.
아울러 전 부회장은 "항상 '을(乙)의 자세로 고객의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성과는 고객이 만들어준 결과"라고 역설했습니다.
전 부회장은 "여러모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고 (시장의) 조명을 받고 있지만 경영활동은 유지돼야 하며 각 사업부가 경영 활동만큼은 공히 잘해야 한다"라며 임원들에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는 노조의 총파업 예고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영 활동을 유지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지급 문제로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연이은 협상 테이블에도 노사 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아 반도체 생산라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실현될 가능성에 임원들의 기강을 다잡고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한 발언들이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