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서명하며 에너지 고효율 스마트 가전 개발과 보급 확대를 장려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EU CoC는 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가 주도하는 자발적 협약 프로그램입니다. 스마트 가전과 전력 관리 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해 전력 사용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수요를 분산시키는 등 에너지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목표입니다.
EU는 전력회사들이 EU CoC에 서명한 가전 제조사들과 에너지 절감 협력을 추진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영국 브리티시 가스, 네덜란드 쿨블루 등 유럽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료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서명을 통해 향후 에너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세탁기·식기세척기는 EU CoC 기준을 충족해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등록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전력망과 연동돼 부하가 적은 시간에 기기 사용을 제안하는 '맞춤 예약' 기능을 갖췄습니다.
EU는 EPREL을 통해 고효율 가전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전력망과 연동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제품을 '에너지 스마트 가전'으로 구분해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EPREL에 등록된 고효율·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가전을 중심으로 보조금 또는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도 운영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EHS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으로 EPREL '에너지 스마트 가전' 등록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현지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6월에는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5%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들은 '맞춤 예약' 기능을 갖췄고 행정 코스 종료 후에는 소요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그래프로 제공해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사용자가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서명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기술 경쟁력과 에너지 절감 생태계 확대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다양한 전력회사들과 에너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