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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일본 시장 공식 출시…패신저·카고 모델부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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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3, 2026, 18:05:2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전용 PBV 모델 ‘PV5’를 앞세워 일본 전동화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기아는 13일 일본 도쿄 기아 PBV 재팬 도쿄니시 직영점에서 '기아 PV5 일본 시장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과 타지마 야스나리 기아 PBV 재팬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PV5는 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입니다. PBV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뜻하는 개념으로, 물류·여객·복지·이동서비스 등 고객의 사용 목적에 맞춰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입니다.

 

기아는 PV5의 일본 출시를 통해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은 자국 브랜드 중심의 자동차 시장 구조가 강한 곳으로 꼽히지만, 전동화 상용차와 도심 물류, 지역 교통 서비스 분야에서는 새로운 수요가 형성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번에 일본 시장에 선보이는 PV5에는 PBV 특화 기술인 ‘플렉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이 적용됐습니다. 차체와 도어, 테일게이트 등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고객 수요에 따라 다양한 바디 구성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기차 특화 기능도 적용됐습니다. PV5는 V2L(Vehicle-to-Load)과 V2H(Vehicle-to-Home)를 지원합니다. 차량 배터리를 외부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 응급 전력 공급 수단으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충전 방식도 현지화했습니다. PV5에는 일본 시장 특성을 고려해 차데모(CHAdeMO) 충전 방식이 기본 적용됐습니다. 이를 통해 현지 충전 인프라 이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기아는 PV5가 선택지가 제한적인 일본 전동화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류 수요 증가, 운전자 인력난, 지역 교통 공백 등 일본 사회가 직면한 이동 관련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기아는 우선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을 일본 시장에 투입합니다. 이후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로 라인업을 넓히고, 2028년에는 후속 PBV 모델인 PV7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지 사업은 기아 PBV 재팬이 담당합니다. 기아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双日·Sojitz)와 협력해 지난해 4월 일본 내 PBV 사업 전개를 위한 신규 법인 기아 PBV 재팬을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기아 PBV 재팬은 소지츠가 100% 출자한 법인입니다.

 

기아와 소지츠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일본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서비스·운영 전반에 걸친 고객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기아 PBV 재팬은 도쿄니시 직영점을 포함해 총 7개 딜러샵과 5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내에는 딜러샵 11개소와 서비스센터 100개소 체제를 구축해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아는 일본 지점 설립과 일본 최대 정비협회 BS Summit과의 제휴 등을 통해 판매, 정비, 금융, 충전 인프라 등 고객 경험 전반의 현지 기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기아 PV5의 일본 시장 출시는 기아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아 PBV 재팬과 함께 일본 고객 니즈에 맞춰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전동화 전환을 지원하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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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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