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으로 취임한 이원진 사장이 "삼성 TV의 다음 20년을 준비해야 한다"라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 사장은 12일 VD사업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사를 통해 "1등이라는 위상은 시대 흐름에 맞는 부단한 자기 성찰과 준비된 혁신, 기민한 대응만이 창출할 수 있는 성과"라며 "VD사업은 삼성전자의 뿌리이며 20년 연속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우리 사업이 처한 환경은 엄중하지만 우리에게는 혁신을 이어온 저력과 성공 DNA가 있다"라고 역설했습니다.
이 사장은 구글 북미 광고솔루션 총괄, 구글 코리아 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4년 VD사업부 입사 후 삼성전자 TV, 모바일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반을 구축해 왔습니다. 2024년 말부터는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아 브랜드 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 고도화 등 사업 경쟁력에 기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 TV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전략을 구체화할 적임자로 이 사장을 임명했습니다.
이 사장은 현재 TV 시장 환경을 'AI 대전환기'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을 재정의하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압도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거실을 넘보는 빅테크, 콘텐츠 기반으로 고객 시간을 점유하는 플랫폼 업체들까지 경쟁 상대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현 시장을 진단했습니다.
이는 중저가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 업체들을 비롯, 빅테크와 플랫폼 업체들도 새로운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 데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사장은 "먼저 안주하지 않는 자기 성찰과 혁신을 통해 우리 사업을 재정의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나가자"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른 시장이 그러하듯 TV 시장에도 AI 대전환기가 도래한 만큼 1등이라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쇄신으로 시대 흐름에 맞는 대응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장은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1등을 유지하는 것은 찾아보기 힘든 놀라운 성과"라며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