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태 등의 여파로 1분기 영업이익이 약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03020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6조7784억원, 영업이익이 48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29.9%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3883억원을 기록하며 31.5% 줄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일회성 분양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 효과와 해킹 사태 이후 가입자 이탈, 위약금 면제 및 고객 보상 프로그램 비용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무선 사업에서 올해 1월 위약금 면제 기간 가입자 이탈이 있었으나 2월 이후 순증으로 전환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2.7%를 기록했습니다.
유선 사업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습니다. 인터넷 사업은 1.8%, 미디어 사업은 1.3% 성장했습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AICC 등 신사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형 구축사업 종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초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AX 관련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향후 금융·공공·제조 등 산업별 레퍼런스를 축적해 B2B AX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부동산, 미디어 등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클라우드 사업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KT는 지난해 11월 개소한 가산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확대와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AI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통해 공공·기업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사업의 공정률 확대에 따른 분양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2.9% 늘어난 23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KT스튜디오지니와 KT밀리의서재 등 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플레이디 매각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습니다.
지난 3월5일 코스피 상장을 완료한 케이뱅크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2200억원,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을 기록했으며 1분기 신규 고객 54만명을 확보해 총 고객 수는 1607만명으로 늘었습니다.
KT는 이날 2026~2028년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기존 방향은 유지합니다.
올해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DPS)은 2400원으로 제시하고 1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민혜병 KT CFO 전무는 "1분기는 고객 침해사고에 따른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B2C·B2B 사업의 경쟁력을 공고히 한 시기였다"라며 "앞으로 AX 플랫폼 기업 비전 아래 AX 기반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