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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결국 사람”…‘다큐 3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72시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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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2, 2026, 09:05:47

HBM 경쟁력 뒤 현장 구성원들의 시간 담아
“원팀 축적이 HBM 경쟁력과 일류로 이어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한민국의 AI 반도체가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배경에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원팀정신’이 작동했다는 SK하이닉스의 현장이 조명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11일 저녁 SK하이닉스[000660] 이천캠퍼스의 72시간을 담은 '처음 만난 세계 – 이천 SK하이닉스 72시간' 편을 방송했습니다.

 

이번 방송은 최근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SK하이닉스의 현장을 조명한 기록입니다.

 

이천캠퍼스는 하루 평균 3만명이 오가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축구장 8개 규모, 아파트 37층 높이에 달하는 팹(Fab) 내부에서는 수많은 장비와 로봇이 24시간 가동됩니다.

 

이곳에서 구성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진복을 착용한 채 생산라인을 관리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한 톨도 품질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초정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현장은 익숙하지 않은 용어, 복잡한 공정,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제조 환경 등 여러 요소로 인해 신입사원에게는 낯선 세계입니다. 4년 차, 8년 차가 된 숙련자에게도 기술과 공정이 계속 바뀌며 새로운 문제와 변화가 찾아온다는 점을 프로그램은 조명합니다.

 

 

먼지 한 톨도 품질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초정밀 공간인 팹 내부도 함께 살핍니다. 장비 한 대의 이상도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기에 구성원들은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라인을 관리합니다.

 

반도체 한 개가 완성되기까지는 최소 4개월이 걸립니다. 300㎜ 웨이퍼 안에 1조개 이상의 반도체 소자가 집적되는 만큼 나노 단위 오차를 줄이기 위한 공정과 검증이 이어집니다.

 

한 구성원은 이를 세계 최고층 건물보다 더 높고 정교한 건물을 칩 안에 세우는 일에 비유했습니다.

 

구성원들은 장비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반복적인 확인과 조정을 이어갑니다. 자동화 설비가 생산라인을 움직이지만 최종적으로 품질을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메시지도 담아냅니다.

 

방송은 SK하이닉스 HBM 경쟁력의 배경도 소개합니다. 남들이 쉽게 선택하지 않았던 기술에 먼저 도전하고 실패 가능성을 감수하며 축적해 온 시간이 현재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한 구성원은 "실패할 때도 있겠지만 안 하는 것보다 우선 해보는 것"이라는 취지로 HBM 개발 과정을 돌아보았습니다. 실패를 경험으로 바꾸는 과정이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 과정에는 원팀의 시간이 함께 있었다는 것을 SK하이닉스는 강조했습니다. 장비, 공정, 품질 담당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야 안정적인 생산라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19살에 상경해 같은 공정에서 근무해 온 쌍둥이 자매와 업황 부진 및 무급휴직 시기를 견딘 구성원들, 오랜 기간 새벽 사내식당에서 하루를 시작해 온 시니어 직원들의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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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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