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금세탁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온체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합니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컴플라이언스 전문기업 '보난자팩토리'의 KYT(Know Your Transaction) 솔루션 트랜사이트(TranSight)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트랜사이트는 블록체인상 거래정보와 지갑주소를 분석해 자금세탁·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와 연관 가능성 있는 위험신호를 점검합니다.
온체인 모니터링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 거래내역을 분석해 자금의 이동경로와 지갑간 연관성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기존 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업무가 계좌와 고객정보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온체인 모니터링은 블록체인상 지갑주소와 거래흐름을 함께 살펴봅니다.
신한은행은 트랜사이트 도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포함 디지털자산 관련 지갑주소 위험도를 분석하는 한편 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활용하도록 은행 시스템과 연동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이 보이스피싱이나 불법도박, 환치기 등 범죄수익을 이전·은닉하는데 활용되는 사례가 늘면서 디지털자산 거래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연동돼 결제·송금 등 금융서비스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한은행은 관련위험을 사전점검하고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체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고객의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세탁위험을 모니터링하고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리액터(Reactor) 솔루션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은행 예금토큰 활용성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과 BIS의 아고라 프로젝트 법률분과 한국대표로 참여하는 등 디지털자산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금세탁위험을 지속적으로 연구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