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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력 대비 5배 효율’ 히트펌프로 난방 전기화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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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9, 2026, 14:04:06

냉매 상태변화 활용해 공기·물 가열
이산화탄소 배출량 60% 낮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성능, 효율, 탄소 저감을 강화한 한국형 'EHS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난방 전기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히트펌프는 외부 열에너지를 흡수해 내부 열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전환 기술입니다. 냉매가 액체와 기체 상태를 오가며 열을 이동시키는 '증기 압축 사이클'을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냉매는 외부 열을 흡수한 뒤 압축기를 거치며 고온·고압 상태가 되고 열교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나 물로 열을 전달합니다. 이후 다시 팽창해 온도가 낮아지며 외부 열을 재흡수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 같은 구조로 적은 전력으로도 높은 열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히트펌프 솔루션은 대용량 열교환기와 효율적인 압축기 구조를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줄였습니다. 외기 온도와 운전 조건에 따른 최적 제어로 불필요한 소비도 최소화했습니다.

 

그 결과 바닥 난방 기준인 35도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는 4.9를 기록했습니다. 투입 전력 대비 약 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55도 조건에서도 SCOP 3.78을 확보했습니다. 일반 화석연료 기반 난방기기의 효율이 10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입니다.

 

혹한기 대응 성능도 강화했습니다. 고효율 압축 기술과 '플래시 인젝션' 방식의 냉매 분사 기술을 적용해 영하 25도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합니다. 영하 15도에서는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합니다.

 

또한, 기존 냉매 R410A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했으며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60% 감소했습니다.

 

히트펌프는 에어컨,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에 활용됩니다. EHS 제품은 공기 열을 물로 전달하는 '에어 투 워터(A2W)' 방식으로 온돌 기반 국내 주거 환경에 적합하며 기존 보일러와의 호환성도 높아 설비 변경 부담이 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북미·유럽·일본 등 20여 지역에서 연구소와 테스트 랩을 운영하며 글로벌 연구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카와에서는 혹한 환경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보스턴에서는 실사용 가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KTH), 룰레오 공과대학(LTU)과 협력해 고효율 난방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추진 중입니다.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유럽은 탄소중립 정책과 함께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로 인정하며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일본·중국 역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통해 보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2050 탄소 중립' 목표에 따라 히트펌프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약 350만대 보급을 목표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송병하 삼성전자 DA사업부 그룹장은 "히트펌프는 전기 난방화 전환과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글로벌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달부터 제주, 전남, 경남 등 주요 지자체 내 연탄·등유 보일러 사용 가구 및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지원 사업을 시행합니다. 신청자는 지자체 공고문을 통해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 가구는 제품 설치 완료 후 지자체의 현장 확인을 거쳐 보조금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가구당 지원금은 히트펌프 보일러의 구입 및 설치 비용 포함해 최대 70%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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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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