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수익성이 낮은 일부 가전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외주로 전환하는 등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섭니다.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와 비용 부담 증가 속에서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DA사업부는 최근 임직원 대상 경영설명회를 열고 신속한 구조 개편과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구조 개편에는 식기세척기·전자레인지 등 일부 제품 생산라인을 정리하고 외주 생산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1989년 이후 주요 해외 생산거점 역할을 맡아온 말레이시아 공장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원자재·물류비 상승 등 복합적인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존의 양적 성장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으로 '비스포크' 시리즈를 앞세워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핵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기업 간 거래(B2B)와 구독 서비스 등 고성장 사업에도 힘쓰며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B2B 전용 라인업과 조직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미래 먹거리로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낙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독일 공조기업 플랙트그룹과 함께 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해 액체냉각 기술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AI 기능을 접목한 가전 신제품 출시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로봇청소기·의류관리기 등 주요 제품군에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 AI 가전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전에서의 강점을 살리겠다는 전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