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2015년 중국의 OLED 시장 진입 이후 줄곧 감소해 오던 한국의 OLED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데이터를 활용해 2025년 연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2025년 OLED 시장점유율은 68.7%로 2024년(67.2%) 대비 1.5%p 증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국은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양산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OLED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중국의 시장 진입으로 점유율이 지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2020년 기준 한국의 OLED 점유율은 87.3%로 중국(12.1%)과 격차가 컸으나 2024년까지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중국은 2024년 32.3%의 점유율로 거의 3배에 가까운 점유율 성장을 이뤘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OLED 시장점유율 확대는 고부가가치 LTPO OLED 생산 확대와 같은 혁신 기술의 개발과 게이밍 모니터, 모빌리티 등 하이엔드 시장 다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시리즈와 Z폴드·플립 시리즈,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도 LTPO OLED가 확대 적용됐고 고부가가치 분야인 게이밍 모니터, 롤러블 노트북 및 프리미엄 자동차 등에도 OLED 채용이 확대되면서 수요 시장의 다변화가 시장점유율 확대로 연결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중국의 경우 저가 OLED를 필두로 한 물량 공세로 내수 시장 중심의 급성장을 해왔으나 기술력이 필요한 하이엔드 시장으로의 진입에는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고부가가치 사업인 OLED 사업 가속화를 위해 생산이 축소됨에 따라 전략적인 LCD 생산 축소 영향으로 2025년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1.5%p 감소한 31.7%를 기록했습니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금번 OLED 시장점유율 확대는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차세대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기술혁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우리 업계가 보유한 초격차 기술이 글로벌 O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2026년에는 폴더블폰과 노트북 등 IT기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OLED 신수요 창출과 더불어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양산을 통한 압도적인 가격경쟁력 확보로 국내 기업의 공급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기업에서는 초격차 유지와 AI시대 주도권 선점을 위해 미래 신기술 분야 투자가 지속되는 만큼, 기업 투자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확대가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