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27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올해로 출시 37주년을 맞은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의 최근 1년간 누적 판매량이 53억개(스틱 기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초당 약 170개가 판매된 수준입니다.
맥심 모카골드는 지난 1989년 출시 이후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해온 대표 제품입니다. 최근 장기간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며 ‘국민 커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1976년 동서식품이 세계 최초로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를 개발하면서 형성됐습니다. 당시에는 커피, 프리마, 설탕을 각각 타서 마시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를 하나로 결합한 커피믹스는 간편성과 균일한 맛을 제공하며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초기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야외 활동 공간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으나, 이후 광고와 유통 확대를 통해 가정과 사무실로 소비가 확장됐습니다. 커피믹스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호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커피 소비 문화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는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를 선보이며 제품 고급화에 나섰습니다. 기존 파우치 형태에서 스틱형으로 전환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고, 원료를 층으로 구분해 설탕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입니다.
맥심 모카골드는 이러한 기술과 소비자 분석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동서식품은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 구현을 위해 원두 로스팅 강도와 추출 공정 등을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과 맛의 조화를 강조한 커피믹스를 완성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균형 잡힌 맛’에 있습니다. 회사 측은 장기간 축적된 소비자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두, 크리머, 당의 배합 비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서식품은 ‘맥심 리스테이지’를 통해 전반적인 품질 개선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향 회수 기술(SAR)과 같은 자체 공법이 적용됐으며,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최근에는 당류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출시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유지하면서도 당 함량을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커피 원료를 사용해 풍미를 유지했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한 활동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동서식품은 2015년부터 ‘모카골드 팝업 카페’를 운영하며 부산, 전주, 군산, 경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했습니다. 팝업 카페는 다방, 책방, 사진관, 우체국 등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됐습니다.
해당 공간은 제품을 체험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맥심 모카골드의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한 공간 연출과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 모카골드는 오랜 기간 소비자의 일상과 함께해온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