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등 실적 전반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0%대를 돌파하며 제조업에서는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8.1%, 405.5% 급증하며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률도 72%로 최고 기록인 58%를 기록했던 전년 4분기에 이어 1분기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순이익은 40조3459억원, 순이익률은 77%로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에서 수익성 1위 자리를 수성해 온 대만 TSMC를 지난 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앞지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큽니다.
전년 4분기 SK하이닉스는 58%의 영업이익률로 54%인 TSMC와 4%p의 격차를 냈으며 올해 1분기에는 SK하이닉스 72%, TSMC 58%로 14%p까지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말 대비 19조4000억원 늘어난 54조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차입금은 2조9000억원 감소한 19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35조원의 순현금을 달성했습니다.
회사는 AI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의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D램, 낸드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모리 효율화 기술 확산 역시 AI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이고 전체 서비스 규모 확대로 이어져 메모리 수요를 추가로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D램·낸드 모두에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전반에서 신제품 개발과 공급을 이어가며 다양화된 메모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HBM은 성능·수율·품질·공급 안정성을 통합한 종합적인 실행 역량을 강화합니다.
D램은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LPDDR6와, 같은 공정을 기반으로 이달 양산을 시작한 192GB SOCAMM2의 공급을 본격화합니다.
낸드는 CTF 기반 321단 QLC 기술을 적용한 cSSD 'PQC21'의 공급을 개시한 데 이어 eSSD 전 영역에 걸쳐 고성능 TLC와 대용량 QLC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AI 수요 전반에 대응합니다.
특히, 대용량 QLC eSSD에 강점을 보유한 솔리다임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와 AI PC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가 공급 역량을 상회하는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시대 구조적 수요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역량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올해 투자 규모는 M15X 램프업, 용인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준비와 EUV 등 핵심 장비 확보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라며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