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이 자체 생성형AI 플랫폼 'KEXIM AI' 구축에 나섰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올초 디지털전환(DX)·AI대전환(AX) 전략 및 생성형AI 활용방안 수립컨설팅을 마치고 2026~2028년 중장기 디지털전략 로드맵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로드맵 1차년도 핵심실행과제입니다.
수은은 이달중 'KEXIM AI' 구축을 위해 130억원 규모로 관련용역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이번 플랫폼 구축사업은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 생성형AI 시스템 구축 ▲비정형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문서저장소 재구축 ▲AI서비스 개발 ▲AI 관리체계 수립 등 4개과제로 구성됩니다.
수은은 외부 클라우드 대신 내부망에 AI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온프레미스는 기업·기관이 자체 전산서버에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운영하는 방식으로 외부 클라우드(Cloud) 서비스와 대비됩니다. 또 AI시스템이 의도된 범위 내에서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규칙·정책 및 기술적 제어메커니즘 이른바 'AI 가드레일' 적용 등 지속·설명가능한 AI를 안정적으로 구축합니다.
수은은 내부문서와 비정형데이터를 AI가 곧바로 쓸 수 있는 형태로 자동변환하고 전사콘텐츠관리(ECM) 시스템 전체를 AI 친화적으로 재편합니다. 내규검색이나 문서작성, 승인서·계약서 검토 등 직원업무를 돕는 AI에이전트와 여신상품·금융정보를 24시간 안내하는 고객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AI 관련 내부규정과 윤리기준, 위험평가체계 등 AI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체계를 수립합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고객편의를 제고하는 비대면 대출·보증 심사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해외진출 중소기업 맞춤형 상담지원 등 AI 기반 고객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할 것"이라며 "여신심사 등 민감한 내부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기반 시스템도 구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EXIM AI 구축은 단순히 최신기술을 도입하는 게 아니라 정책금융의 질적 도약을 위한 투자"라며 "AI가 데이터 분석과 문서작성을 맡는 만큼 직원들은 그 여력을 고객서비스 향상에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