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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2년 성대 앞 지킨 ‘질경이 우리옷’, 매장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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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4, 2026, 21:04:03

1984년 ‘생활한복 선구자’로 출발해 이달 말 영업종료..“기록·예술로 여정 전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생활한복 대중화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질경이 우리옷’ 서울 명륜본점 매장(성균관대 앞)이 42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이달 말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질경이 우리옷(이하 질경이)은 지난 1984년 ‘우리옷 입기 운동’으로 시작해 2026년 올해까지 42년 동안 성대 앞을 지키며 우리 문화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질경이 측은 매장에 게시한 공고문을 통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옷을 통해 만나 생각이 통하고, 그 생각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공유해 온 것은 참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며 오랜 시간 브랜드를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매장 운영은 종료하지만 이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규정했습니다. 질경이 측은 “옷 판매는 끝내지만, 놀라운 시간과 개인사들을 기록하고 낡은 옷들을 모아 기억하고 기념하며 ‘낡은 것이 예술이 되는 작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질경이 측은 “해당 작업(낡은 것이 예술이 되는 작업)은 망가져 가는 지구를 되살려내는 시도이자 스스로 기록하는 생활문화사로 이어질 것이”이라며 생활과 예술이 하나임을 보여주는 과정이자 우리 전통의 현대화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질경이 우리옷은 마지막 여정을 기념하며 4월 한 달간 ‘맺음 행사’를 진행합니다. 오는 30일까지 매장 내 전 상품을 반값에 판매하는 것으로 42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오랫 동안 생활한복을 즐겨 입어 왔다는 김철(50세·사업) 씨는 “90년대 중반 대학시절 택견 공연을 할 때 질경이를 통해 개량한복(생활한복)을 접하기 시작했다”며 “40년이 넘게 우리옷의 자존심을 지켜온 터전이 사라진다는 소식을 접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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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파란 장미 vs 노란 망고…5월의 케이크 결투, 승자는?

파란 장미 vs 노란 망고…5월의 케이크 결투, 승자는?

2026.05.10 06: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5월은 유통업계에서 이른바 ‘감사의 달 특수’가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이 이어지며 선물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케이크는 이 시기에 대표적인 소비 품목으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구매 기준 역시 달라지는 양상입니다. 맛이나 구성뿐 아니라 어떤 의미를 담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품의 맛을 감정이나 의미로 확장해 전달하는 ‘플레이버 메시지’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보인 ‘파란장미 케이크’를 주제로 AI 크리에이티브 작가 윤석관과 협업한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협업 콘텐츠는 파란장미 케이크가 담고 있는 ‘기적’과 ‘희망’의 메시지를 윤석관 작가 특유의 감성과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시간을 초월해도 변하지 않는 파란 기적’을 주제로 조선시대 혼례식부터 현대 가족의 일상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장면 속에서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파란장미 케이크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콘텐츠는 파리바게뜨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파란 기적을 피워준 당신에게’를 테마로 가정의 달 기념일과 생일 등 다양한 기념일을 겨냥한 케이크를 선보였습니다. 대표 제품인 ‘파란장미 케이크’는 기적과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장미를 모티브로 가정의 달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제품으로 기획됐습니다. 최근 케이크 시장의 경쟁 방식은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비주얼과 맛을 넘어, 플레이버를 메시지로 해석하고 이를 제품∙마케팅 전반에 일관되게 녹여내는 방식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모습입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3월 ‘망고생’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과거 일부 호텔이나 전문점에서만 주로 소비되던 망고 케이크가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확산되며 접근성이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아일릿 원희와 함께한 ‘오월의 마음엔 망고생’ 캠페인은 ‘망고 많은 마음이 잘 전해지기를’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망고를 ‘마음의 크기’로 치환해 전달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 같은 전략은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망고생’은 투썸플레이스 자체 앱 ‘투썸하트’에서 진행한 가정의 달 홀케이크 사전예약에서 전체 예약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 전략은 제품 설계와도 맞물립니다. ‘망고생’은 망고 약 2개 분량의 원물을 올린 비주얼과 함께 시트와 크림, 과육의 조합을 강조한 제품입니다. 프렌치 스타일 ‘프레지에’ 디자인과 오벌 실루엣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망고가 풍성한 케이크’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제품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과일생’ 플랫폼의 일환으로 기획됐습니다. 망고를 시작으로 피치생, 금귤생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취향과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가정의 달과 같은 시즌에는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제품뿐 아니라 구매 과정 전반의 편의성과 소비자 경험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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