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7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경신을, LG전자는 지난 분기의 일시적 부진을 털고 반등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는 구독 모델의 안정화와 B2B 사업 확장이 반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79조1405억원, 영업이익은 6조68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74조5663억원, 영업이익 4조6761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궤도에 오름에 따라 3분기에는 반등, 4분기에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분기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AI 산업 붐으로 인해 호황기를 이어감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도 계속해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중입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D램의 가격 역시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데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에 성공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은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됨에 따라 1분기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5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반도체 등 부품 가격의 상승이 삼성전자의 또 다른 한 축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부문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갤럭시 S26' 출시에도 메모리 등 스마트폰을 구성하는 부품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됨에 따라 전년 1분기 대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그럼에도 DS부문의 실적 견인이 압도적이라 전체적인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도 반도체 수출 대금 대부분을 달러로 받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호재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3조8522억원, 영업손실 109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주력 사업의 고도화와 사업 체질 개선 등을 기반으로 부진을 딛고 반등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약 23조3000억원대, 영업이익 약 1조40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업 본부별로 보면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본부에서 구독 모델이 자리를 잡으며 7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강화해 오며 B2B 사업 비중을 확대해 온 것에 대해 이번 1분기 실적 증가로 보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에서 공조를 담당하는 ES본부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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