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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총] 류재철 LG전자 사장 “로봇 사업 본격화 원년…4대 미래 사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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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3, 2026, 13:03:36

로봇·AIDC·스마트팩토리·AI홈 등 4대 사업 육성
액추에이터 사업 본격화 및 홈로봇 사업 속도
배당 35% 늘리고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류재철 LG전자 사장이 "AI의 확대로 촉발되는 수많은 사업 기회 중에서 그간 LG전자가 축적해 온 독보적 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규모 있는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4대 영역(로봇, AIDC 냉각솔루션, 스마트팩토리, AI홈)에 집중하며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도 전사 사업 운영 방향을 소개했습니다.

 

류 CEO는 "LG전자는 AI가 사업의 근간을 바꾸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변곡점에 서 있다"라며 "시장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지만 동시에 '성장의 밀도를 높일 결정적 기회'이기도 하다"고 경영현황을 진단했습니다.

 

이어 '근원적 경쟁력에 기반한 고(高)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견고한 성장 기반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주력사업의 초격차 확대 ▲B2B, 플랫폼, D2X 등 고수익 육성사업에 선택과 집중 ▲미래 성장동력의 전략적 육성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주력사업 초격차를 위해서는 제품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으로 매출-이익-브랜드의 선순환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단순 기능 개선을 넘어 시장 판도를 바꾸는 혁신 제품을 적시에 선보이며 가격 경쟁보다는 품질과 성능을 강조하고 제조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제조 원가를 낮추는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고수익 사업은 B2B, 플랫폼, D2X 등 육성사업에 투자 비중을 더욱 확대해 2030년까지 이들 사업의 매출과 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7배, 2.4배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북미 유니터리 및 유럽 히팅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완결형 사업체계 구축에, 전장 사업은 AIDV 솔루션 개발과 인포테인먼트·ADAS 통합 모듈에 필요한 기술의 선제 확보에 주력해 미래 수주기회 선점에 나섭니다.

 

webOS 기반 광고 콘텐츠 플랫폼 사업은 사용자 모수(母數)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합니다. 온라인·구독 등 고객 접점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D2X(Direct to Everything) 사업도 지속 강화합니다.

 

류 CEO는 특히 "최근 피지컬 AI와 로봇 관련 기술의 발전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로봇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생산해 글로벌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는 B2B 부품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AI 가전을 기반으로 확보하고 있는 생활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홈로봇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AIDC 냉각솔루션 사업은 공랭식 솔루션 외에도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을 포함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진입을 추진합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제조 지능화 역량 기반의 고수익 B2B 솔루션으로 육성 중입니다. 2024년 전담 사업조직을 설립한 이후 2년 만에 5000억원 규모 수주잔고도 확보했습니다.

 

AI홈은 고객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외부 기기와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가정 내 공간에 맞춘 서비스를 결합한 공간 솔루션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마지막으로 AX(인공지능 전환)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핵심 수단으로 정의하고 향후 2~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을 추진합니다. 현재 AI 기반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 절감과 개발 일정 단축 등 제품 개발 영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를 벤치마킹해 영업·마케팅·생산 등 전사 차원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의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자기주식 소각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지난해 각각 1000원, 1050원에서 35% 늘었습니다.

 

또한, 강수진 사외이사의 의장 선임 및 류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강수진 의장은 지난 2021년 LG전자 이사회에 합류, 내부거래위원회·감사위원회·ESG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입니다.

 

류 사장은 경영진인 동시에 이사회 구성원으로 회사의 핵심 안건에 공식적인 의결권을 갖고 책임경영을 실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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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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