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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30년까지 ‘자율형 팹’ 구축 추진…AI 메모리 수요 증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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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8, 2026, 14:03:24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 GTC 2026 패널 세션서 발언
"생산능력 확대 추진 중…美 인디애나 투자도 그 일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도승용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DT 부문장)이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 및 글로벌 차원의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미국 인디애나 투자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도 부사장은 현지시간 17일 오전 미국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 패널 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 부사장은 현재 SK하이닉스가 AI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생산능력 확대와 제조 혁신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제조는 같은 속도로 확장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조 환경 역시 빠르게 복잡해지고 있다는 사실도 짚었습니다. HBM 등 고부가가치·맞춤형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팹 운영 난이도가 상승했고 품질·비용·속도 간 균형을 맞추는 의사결정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30년을 목표로 '자율형 팹' 구축을 추진 중이며 공장이 스스로 학습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해 설계부터 양산까지의 전환 속도를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율형 팹의 핵심 세 축으로는 ▲오퍼레이셔널 AI ▲AI·피지컬 ▲AI·디지털 트윈이 꼽혔습니다.

 

오퍼레이셔널 AI는 공장의 '두뇌'로 엔지니어의 판단과 노하우를 데이터 기반으로 구현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며 이를 통해 설비 유지보수, 결함 분석 등에서 처리 시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피지컬 AI는 공장의 '실행 체계'로 기존 자동화를 고도화하고 사람 의존 영역까지 확대합니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치(OHT) 등 이송 시스템을 AI와 연계해 지능화하고 비전 기반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활용해 물류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며 부품 재고를 약 30% 절감하는 효과를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시뮬레이션 환경으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으로 실제 팹을 가상 공간에 구현합니다. 이를 통해 생산 흐름, 자재 이동, 레이아웃 등을 사전 검증하고 생산 중단 없이 시뮬레이션·AI 학습·운영 최적화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세 축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보다 빠르고 유연한 차세대 제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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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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