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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ADR 상장 검토 중…최태원 회장 “2030년까지 칩 공급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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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7, 2026, 10:03:41

미국 ADR 상장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답변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20% 이상 지속 예상
미국 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한국 생산 시설에 집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언급하며 공식화했습니다.

 

17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GTC 2026'에서 기자들에게 "SK하이닉스의 투자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방식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ADR은 해외 기업이 미국 증시에 직접 상장하는 대신 현지 은행을 통해 예탁 증서를 발행해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이 현지 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쉽게 매매할 수 있어 글로벌 자금을 흡수하기에 용이합니다.

 

글로벌 기업 중 ADR에 상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입니다. SK하이닉스가 ADR에 상장되게 된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으면서 미국 현지에서는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직접적인 비교 선상에 놓이게 되는 상황도 올 수 있습니다.

 

최 회장은 ADR 상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주주들뿐 아니라 미국·글로벌 주주들에 노출될 수 있어 (상장이 결정되면)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HBM 등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를 확인받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 또한, 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직접적인 평가를 받게 됨으로써 기업 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메모리 시장 안정화에 대해서는 글로벌 메모리 칩 부족 현상이 향후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최 회장은 내다봤습니다.

 

그는 "공급 부족 문제는 웨이퍼 부족에서 비롯되는데 더 많은 웨이퍼를 확보하려면 최소 4∼5년이 걸린다"라며 "2030년까지 공급 부족이 20%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최고경영자(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가 D램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조만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한국 외 지역에 생산 능력을 구축하더라도 똑같이 시간이 걸린다"라며 "한국은 이미 기반이 잡혀 있어서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는 한국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한국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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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젠슨황-최태원, 밴틀리트상에서도 ‘깐부’…AI 협력 넘어 한미 가교 역할까지

젠슨황-최태원, 밴틀리트상에서도 ‘깐부’…AI 협력 넘어 한미 가교 역할까지

2026.05.14 09:36:0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올해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또 다른 공통분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해 온 두 사람이 이번에는 한미 관계 발전 공로를 인정받는 상까지 나란히 공유하게 된 것입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현지 시간 13일 젠슨 황 CEO를 2026년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황 CEO가 AI·반도체 산업 혁신을 이끌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한미 기술동맹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해 1957년 설립된 단체로 1992년부터는 매년 양국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밴 플리트상을 수여 중입니다. 밴 플리트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역대 수상자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BTS 등이 있습니다. 최종현 SK 선대회장도 한미 경제협력 확대와 민간 외교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 역시 한미 산업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코리아소사이어티 창립 60주년이었던 2017년에 수상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종현 선대회장에 이어 2대가 밴 플리트상을 받은 첫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젠슨 황 CEO와 최태원 회장은 현재 글로벌 AI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꼽힙니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망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이 현재 AI 산업 구조 자체를 움직이는 핵심 축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두 사람 모두 단순한 기업 경영인을 넘어 기술과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거론됩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한미 경제협력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젠슨 황 CEO 역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AI 시대 들어 반도체와 전력·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사실상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 되면서 기업인의 역할도 단순 경영을 넘어 외교·안보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라며 "젠슨 황 CEO와 최태원 회장이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연결된 것도 이런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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