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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AI노트] AI가 친구·연인으로…‘캐릭터 챗봇’의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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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5, 2026, 12:01:00

AI가 만든 가상의 캐릭터와 실제처럼 대화…시장 이루며 부상
스캐터랩 '제타', 일본서 월매출 11억원 달성하기도
해외에서 부작용 사례 잇따라…"윤리적·제도적 보완 우선되어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공부는 잘하지만 수줍음이 많은 옆반 여자친구, 일진과 같은 성격으로 말투는 거칠지만 속은 상냥한 친구. 이들은 모두 실제 인물이 아닌 AI가 만들어낸 가상의 챗봇입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치 친구나 연인과 대화하는 것처럼 AI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캐릭터 챗봇'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AI와 대화하는 서비스는 존재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Zeta'에서 2020년부터 서비스해 오고 있는 대화형 AI 컴패니언 '이루다'가 있습니다. 하지만 욕설, 성적 발언 등에 대한 필터링 미비와 같은 논란이 있기도 했으며 당시에는 막 부상하기 시작하는 AI를 활용한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인식되었습니다.

 

최근 캐릭터 챗봇은 하나의 시장을 이룰 정도로 AI를 활용하는 실질적인 사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AI 인프라나 기술의 기반인 LLM(거대언어모델)의 자체 개발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에 아직 못 미치지만 이를 활용한 캐릭터 챗봇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뤼튼테크놀로지스의 '크랙', 스캐터랩의 '제타', 타인AI의 '러비더비' 등이 있으며 과거 기술 전시용 및 흥미용에 그쳤던 캐릭터 챗봇 산업의 수익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결제사 앤톰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생성형 AI 시장은 국제적인 대기업(구글, 오픈AI 등)과 현지화된 제품이 공존하며 다채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스캐터랩의 '제타'의 경우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엔터테인먼트 AI 앱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월매출 11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타인AI의 '러비더비' 역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0% 성장했으며 이용자의 95%가 대만·태국·일본 등 해외 유저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뤼튼의 '크랙'도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3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입니다.

 

일반적인 AI 대화 서비스의 경우 단순 질의응답 수준의 대화에 그치기에 체류 시간이 길지 않고 몰입도 또한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챗봇의 경우 AI를 웹소설, 게임, 미디어, 또는 창작된 하나의 인물로 정의하고 AI가 실제로 이를 수행하기에 체류 시간과 몰입도 면에서 월등히 높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 와이즈앱리테일의 2025년 10월 기준 국내 AI챗봇 사용 순위를 살펴보면 챗GPT가 월간활성이용자(MAU) 2125만명으로 1위에 올랐으며 2위에는 336만명을 기록한 제타가 뒤따랐습니다. 1위와 2위라고는 하지만 거의 7배에 가까운 수치 차이입니다.

 

하지만 누적 이용시간 통계에서는 제타가 7362만 시간으로 1위를 기록, 챗GPT는 4828만 시간으로 2위로 역전당합니다. 월간활성이용자 수 차이를 고려하면 해당 차이는 실제로 더 체감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챗봇이 그 특성상 몰입하기 쉽기에 이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 중독이나 쇼츠 중독과 같이 하나에 빠져 인간 관계 단절, 나아가 히키코모리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매체 와이어드는 지난해 말 현지 가정법원에서 '배우자가 AI챗봇과 실제 외도에 준하는 관계를 맺고 있다'라는 이유의 고소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AI 챗봇을 이용한 후 청소년들이 자살하거나 자해한 일 발생하며 유족들이 구글과 AI 스타트업 캐릭터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지난 7일, 원고와 피고 양측이 플로리다, 콜로라도, 텍사스, 뉴욕 등 4개 주에서 제기된 소송을 합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중 2024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제기된 사건이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14세 소년 세웰 세처 3세는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캐릭터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모델로 한 챗봇과 대화를 나눴으며 대화 기록에 의하면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다가 자살에 이르렀다는 것이 어머니의 주장이었습니다.

 

캐릭터AI는 소송과 여론 악화 이후 지난해 말 18세 미만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챗GPT를 만든 오픈AI 등 다른 챗봇 업체들도 최근 청소년 안전 기능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AI를 활용한 캐릭터 챗봇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정교하고 실제처럼 대화하는지를 시사하기도 합니다. 국내의 경우에도 이러한 수익 모델을 확보했지만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는 이유도 이러한 부작용을 우려해서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챗봇의 경우 기술적인 면에서는 높은 완성도를 보이지만 윤리적·제도적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며 "이러한 제도적 부분들이 보완된다면 지금보다도 활발한 수익화 모델로서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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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롯데면세점, 3년 만에 인천공항 귀환…“매출 6000억원 기대”

롯데면세점, 3년 만에 인천공항 귀환…“매출 6000억원 기대”

2026.04.17 14:37:2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면세점(대표 김동하)이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복귀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17일 DF1 구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최장 10년입니다. 회사는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국내 면세사업자 중 유일하게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입증한 재무건전성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날부터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 4094㎡(약 1240평) 규모의 15개 매장에서 샤넬, 라메르, 디올 등 향수·화장품과 발렌타인, 조니워커, KT&G, 정관장 등 주류·담배·식품을 포함한 240여개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이번 인천공항점은 터미널 1·2 및 탑승동 매장 등 전 구역 일괄 영업을 개시했습니다. 리뉴얼은 향후 공항공사와 협의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외국인 출국객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상품 존을 구성하고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를 매장 전면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점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필리핀 항공권·호텔 경품과 인천공항점 전용 추가 LDF PAY 3만원 및 PRE LDF PAY 25만원 포함 최대 233만원의 쇼핑 혜택 제공 등 내국인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해서는 위챗페이 이용 시 최고 5% 환율 우대 쿠폰 등을 선보입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도 인기 상품 20개 최대 55% 할인 특가전과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스페셜 쿠폰 발급, 인천공항 오픈 기념 축하 댓글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또 엘페이 결제 시 엘포인트 최대 10배 적립, 간편결제 혜택도 함께 운영합니다. 양희상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은 "인천공항은 국내외 여행객이 한국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갖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3년 만에 다시 고객을 맞이하는 만큼 공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내외국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면세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서울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 등 시내점 4곳을 비롯해 인천·김포·김해·제주 등 공항점 4곳을 포함해 국내 총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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