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그 해 전시 주제에 맞춘 혁신과 비전을 공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미디어,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명의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 생중계로 참석한 전 세계 고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류재철 LG전자 CEO는 '공감지능이 고객을 위해 직접 행동하기 시작한다면?'이라는 가정을 화두로 제시하며 "LG전자는 ▲탁월한 제품 ▲공감지능 ▲연결된 생태계를 기반으로 '행동하는 AI' 시대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AI'에 대한 고민의 해답으로 기술적 의미의 AI를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의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한 바 있습니다.
류 CEO는 AI홈을 언급하며 "집은 개인의 생활방식과 정서가 담겨있어 AI가 이해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생활가전 글로벌 리더로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것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훌륭한 기기'가 사용자에 맞춰 적응하며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하는 '에이전트 가전'으로 진화하고 나아가 이들이 하나의 잘 조율된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AI홈으로 동작하면 AI홈 비전인 '제로 레이버 홈'을 현실화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이처럼 공감지능이 하나로 조율한 기기, 솔루션, 공간을 통해 실질적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공식은 AI 홈로봇 'LG 클로이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LG 클로이드를 가사 도우미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주변을 감지하고 판단해 직접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가정에 특화된 에이전트'로 정의한다는 설명입니다.
홈로봇 'LG 클로이드'는 양팔과 다섯 손가락을 사용하는 동작으로 가사를 수행합니다. 균형을 쉽게 잃지 않는 안전성은 물론, 안정적인 실내 주행을 위해 최적화된 폼팩터로 정교하게 동작합니다. 집 안 환경을 인식·학습하고 고객의 스케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을 제어하며 고객을 케어하는 AI비서 역할도 가능합니다.
이어 그는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미래 가정 생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라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 "고객의 AI 경험이 '집'에 머무르지 않고, 차량, 사무실,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연결돼 고객 삶의 일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차세대 올레드 TV와 AI로 진화한 'LG 시그니처' 등 제품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LG 올레드 에보 W6는 9㎜대 두께의 슬림 디자인과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더한 제품입니다. 듀얼 AI 기반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뚜렷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질감의 화질을 제공합니다.
AI로 본연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한 'LG 시그니처' 라인업도 소개했습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AI 음성인식 기능으로 고객의 대화를 이해해 최적의 기능을 제안합니다.
오븐레인지에 적용된 '고메 AI' 기능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레시피를 추천해 줍니다. 또, 심리스·아이코닉·테일러드 등 프리미엄 고객 트렌드에 맞춘 세 가지의 새로운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LG 시그니처의 정제된 디자인에 국가·지역별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 전략을 더해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짧은 일상극을 통해 공감지능이 '행동하는 AI'로 진화하며 고객의 삶을 능동적으로 돌보는 미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고객이 퇴근길에 씽큐 앱을 통해 "곧 집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LG 클로이드에게 말하면 LG 클로이드는 "곧 비가 올 예정이니 조깅보단 집에서 운동하는 게 어떨까요?"라며 고객의 일상 루틴과 일기예보를 고려해 새로운 일정을 제안해 줍니다. LG 클로이드는 고객이 집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미리 에어컨을 작동시켜 온도를 적당하게 조절하고 갈아입을 운동복을 건조기에서 꺼내 놓는 등 고객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주는 작업도 수행합니다.
로봇이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이고 빨래를 개거나 그릇을 정리하는 수고로움를 대신하고 더 나아가 어떤 일부터 할지에 대한 고민까지 덜어주는 식입니다.
LG전자는 홈로봇이 가사 보조를 넘어 고객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주는 주체로 진화해 고객의 수고로움이 없어지는 '제로 레이버 홈'의 완성형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연결된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집을 넘어 차량, 직장, 상업용 시설 등 고객 일상의 공간에서 공감지능의 조율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소개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인 AIDV(인공지능 중심 차량) 솔루션 기반 차량 내 경험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AI가 탑승자의 시선을 분석해 보고 있는 광고판의 제품 정보를 창문 디스플레이에 보여주거나 주변 풍경을 인식해 해당 장소에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띄워주는 등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도 AI로 더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축인 중동 지역 B2G 파트너십,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 등 사업 기회를 통해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최적의 냉각솔루션 공급자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연사는 LG 클로이드가 맡았습니다. LG 클로이드는 "오늘 공유한 비전은 혁신이 고객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로 "공감지능은 모든 사람이 더 나은, 더 의미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하며 LG전자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의미 있는 일상의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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