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일 "생산적금융을 본격 추진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임종룡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내 "생산적 금융은 기업금융 명가 우리금융이 가장 자신있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은행·보험·증권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그룹 차원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다음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1. 새해인사
사랑하는 우리금융 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2. 2025년 우리가 걸어온 길
오늘 새해 첫 출근길에 서보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마음가짐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차분히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서로를 믿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순간들과 과감한 변화를 선택해 끝내 성과를 이뤄낸 노력들이 선명히 떠오릅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탄탄한 토대를 다지고 내실 있는 체계를 바로 세우며 우리금융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차근히 준비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험업 진출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체제'를 마침내 완성하며 우리 그룹 역사에 의미있는 이정표를 새겼습니다.
아울러 금융그룹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을 그룹 전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획기적으로 제고함으로써 그룹 주가와 PBR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한층 더 두터운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은행 동우회 통합과 소통·칭찬문화 확산, 그룹사 건강도 지수의 괄목할 만한 개선을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더욱 깊이 뿌리내리기 위한 실천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 왔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 우리금융을 믿고 늘 함께해 주신 고객님 그리고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3. 2026년 우리금융이 열어갈 새로운 길
2026년 올해는 그동안 우리금융이 쌓아온 성과를 넘어 금융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도약의 첫 페이지를 본격적으로 여는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가운데 환율·금리 등 주요변수의 향방도 쉽게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AI 기술의 발전, 초고령사회 진입, 제도·정책 변화 등 새로운 변화의 물결은 금융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금융의 본질인 소비자권익을 보호하고 우리 사회의 온기를 높이는 따뜻한 포용금융의 중요성도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금융의 가치와 원칙을 굳건히 지키면서도 이러한 도전적인 환경과 거센 변화 속에서 고객·주주·시장과 약속을 성실히 완수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그룹의 경영목표를 <미래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우리금융>으로 정하고 '생산적 금융·AX 선도·시너지 창출'을 3대 중점전략방향으로 수립했습니다.
첫째, 생산적 금융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생산적 금융은 기업금융 名家인 우리금융이 가장 자신있게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또한 우리금융의 경쟁력을 찾아야 하는 영역입니다. 기업의 성장단계 전반을 투자·융자로 폭넓게 지원하며 생산적 금융을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는 핵심강점으로 삼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금융을 향한 사회와 시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어려운 고객과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진정성있는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더불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빈틈없는 금융환경을 만들고 금융범죄는 물론 불완전·불건전행위를 단호히 근절해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를 흔들림없이 이어가겠습니다.
둘째, 전사적 AX 추진을 통해 그룹의 AI 역량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서의 미래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와 산업 전반 판도를 바꾸고 있는 AI 혁신에 스테이블코인, STO 등 디지털자산의 제도화가 더해지며 새로운 금융생태계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AI가 이끄는 광범위한 변화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AX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시키며 업무방식과 효율수준을 높여왔습니다.
올해는 심사·상담·내부통제 등 핵심영역에서 AX 성과를 임직원 모두가 가시적인 변화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의 깊이를 한단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을 둘러싼 제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AX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AI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을 담은 디지털 신사업을 확대해 우리금융과의 접점을 넓히며 미래경쟁력을 키워가겠습니다.
셋째, 은행·보험·증권을 중심으로 종합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다지고 시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올해는 우리금융이 은행·보험·증권을 온전히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맞이하는 새로운 시작점입니다. 금융의 3대축인 은행·보험·증권을 포함한 그룹사 모두는 업권별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높이는 한편 그룹 차원의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야 합니다.
또한 그동안 활성화해온 시너지를 심화하는 것을 넘어 종합금융체제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시너지 영역으로 확장해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별 전문성과 역량이 결집된 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종합금융그룹다운 저력을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4. 당부 및 맺음말씀
우리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지난 3년간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하나씩 채우며 기초체력을 갖춰 온 시간이었다면 올해 우리는 그룹 목표를 달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생산적 금융·AX·시너지라는 명확한 방향아래 우리가 앞서 나가는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기보다 한발 앞서 변화를 읽고 더 나은 선택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금융인으로서 신뢰와 정직을 기본으로 하며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철저한 자세가 이제 우리금융의 진짜 경쟁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쌓아올린 신뢰와 변화의 깊이가 우리금융의 미래가치를 결정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금융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 수 있도록 속도와 방향은 물론 깊이에서도 남다른 금융그룹이 됩시다. 원팀의 강한 자신감으로 그 길을 함께 열어갑시다. 저는 우리의 힘을 믿습니다. 병오년 새해 늘 굳건히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