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에 참가해 수소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글로비스·현대로템 등 7개 사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꾸렸습니다. 부스는 수소 생산, 충전·저장, 모빌리티,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밸류체인 전 영역을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인 W2H(Waste-to-Hydrogen), 암모니아 크래킹 실증 등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울산 수소 연료전지 신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PEM 수전해 시스템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바 있습니다. 전시 현장에는 PEM 수전해기 목업과 투명 LED 기반 콘텐츠를 통해 원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울러 전북 부안·충남 보령 1MW급 수전해 기반 생산기지 구축 사업, 2029년까지 제주도 5MW급 PEM 수전해 설비 개발 계획 등 지역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확산 속도를 좌우하는 '충전 접근성'과 '운영 효율'을 핵심 키워드로 내걸었습니다. 2세대 700bar급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압축기·저장용기·냉각기·충전기 등 핵심 설비를 트럭과 트레일러에 일체형으로 탑재해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우선 배치할 수 있는 모델로 소개했습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제주에서 그린수소 연계 이동형 충전소 ‘H2 제주 무빙 스테이션’을 운영 중입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수소전기차 자동충전 로봇(ACR-H) 시연도 선보입니다. 비전 AI와 고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과 충전구 위치를 인식해 커넥터 결합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24시간 무인 운영 가능성을 내세워 충전소의 운영 효율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승·상용을 넘어 농기계·선박·방산으로 확장된 라인업을 제시합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출시 이후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넥쏘'와 1회 충전 최대 96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내세운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을 전시합니다.
또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V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공개하고 캡을 분리 전시해 수소탱크·연료전지 시스템을 관람객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산업 애플리케이션 파트에서는 2029년 가동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 전기로 제철소 모델과 단기적으로 신재생·탄소포집저장(CCS) 적용, 장기적으로 환원 공정에 수소를 도입하는 로드맵이 디오라마 형태로 전시합니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수적이며,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를 저장 및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