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마트는 ‘4950원 화장품’의 인기에 힘입어 상품군을 일상용품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이마트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겁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4950원이라는 가격 선명성과 품질을 앞세운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1탄 ‘탄력 광채’, 2탄 ‘수분 진정’, 3탄 ‘영양 장벽’ 등 스킨케어 라인을 연달아 출시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1탄 제품인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광채 아이앰플’은 마사지 가능한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하고도 4,950원이라는 가격으로 주목을 받으며 첫 히트 상품이 됐습니다.
이마트는 ‘허브에이드’, ‘원씽’, ‘다나한’ 등 피부 고민별 브랜드를 월 1~2개씩 출시하는 방식으로 단독 브랜드를 확장했는데, 현재까지 누계 판매 수량은 16만5000개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에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매대 ‘매일의 피부관리, 4950원 뷰티샵’을 개발해 용산점에 도입했고, 은평점·왕십리점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마지막 신제품으로는 토니모리와 협업한 남성용 기능성 라인 ‘더마티션’을 출시합니다. 총 9종으로 구성되며, 면도·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 진정에 초점을 맞춘 ‘오메가 라인’ 4종이 핵심 제품입니다.
이마트의 4950원 화장품은 해외에서도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1탄 제품 8종은 지난 7월 몽골 이마트 5개 점포와 라오스 노브랜드 전문점 3곳으로 수출되며 K뷰티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마트 정수민 화장품 바이어는 “4950원이라는 초저가 구조에서도 성분은 최대치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빠른 제품 출시로 고객 니즈를 즉시 반영하며 상품력을 날마다 개선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는 2026년부터 4950원 전략을 일상용품 영역으로 본격 확대합니다. 첫 타자는 샴푸·린스 등 헤어케어와 여성용품입니다. ‘닥터그루트 탈모+두피 토탈케어 세트’, ‘그래비티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 그리고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의 ‘에어리 입는 오버나이트’(이마트 전용상품)가 대표 품목입니다.
이석규 이마트 일상용품 담당은 “‘4950원’은 단순한 가격이 아니라 이마트 일상용품의 새로운 브랜드가 됐다”며 “내년에는 헤어케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에 ‘4950원 가치’를 담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