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자동차 전장용 PCB(인쇄 회로 기판) 전문기업 블루탑은 800볼트 전기차 구동 인버터용 비대칭 다층 PCB 일체형 파워 모듈 개발 국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책연구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인버터 구동용 파워모듈 개발을 골자로 한다. 인버터 구동용 파워모듈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600km로 늘리는데 필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개발의 총사업비는 50억원으로 블루탑은 사업 총괄을 담당한다. 현대차. 세미파워렉스. 한국자동차연구원(KETECH). 한양대학교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해 오는 2027년 12월 종료된다.
회사 측은 "이번 그동안 연구개발로 축적된 자동차 전장용 비대층 다층 PCB 양산 제조기술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국책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향후 차세대 인버터용 파워 모듈 개발이 완료될 경우 전량 현대차 그룹 완성 전기차와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전기차 부품사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블루탑은 향후 코스닥 시장으로의 IPO(이전 상장)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