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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 디스플레이 전문은 옛말…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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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09, 2022, 14:06:00

자체개발 스마트팩토리 기술로 2차전지·반도체·유통 분야 확대
작년 전체 수주액 중 비디스플레이 부문 71% 달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SFA가 디스플레이 장비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고유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2차전지, 반도체, 유통 등의 분야로 확장하면서 디스플레이 부문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 다각화를 실현하는 모습이다.

 

9일 SFA는 지난해 비디스플레이 부문 신규 수주 비중이 7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만 해도 신규 수주 가운데 디스플레이 부문이 86%를 차지하며 의존도가 높았지만 지난해 2차전지 28%, 유통기타 18%, 반도체 12% 등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SFA가 지난 2017년부터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해 고민해 온 결과다. 회사는 특히 2차전지, 유통, 반도체 산업에 스마트팩토리를 접목시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영민 SFA 대표는 “디스플레이 단일 산업과 단일 고객사에 의존하는 것보다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내 핵심 기술인력과 사외 인재 영입을 추진해 스마트팩토리 기술 개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신기술 개발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SFA는 2차전지 부문에서 AI 외관 검사기, 3D CT 검사기, 반도체 부문에서 스마트 OHT 시스템, 유통기타 부문에서는 로봇 피킹 시스템 등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장비들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2차전지 수주액은 지난 2020년 1664억원에서 지난해 2254억원으로 증가했고 반도체 부문의 수주액은 같은 기간 485억원에서 1458억원으로 증가했다.

 

앞으로 2차전지 부문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 또한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AI 외관 검사기와, 3D CT 검사기를 바탕으로 한 2차전지 부문에서의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수주 비중이 65~70% 정도를 차지했고 앞으로도 유럽 등으로부터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FA는 인라인 3D CT 검사기를 통해 조립이 완료된 2차전지 내부 음극과 양극 극판 배열의 안정성을 비파괴 방식으로 양산 라인에서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샘플링 검사 방식에서 전수 검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스태킹 장비, 전해액 주입기 등 핵심 장비 등의 사업화를 완료하고 초기 사업화에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에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하며 주주가치 제고 방식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SFA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28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4% 증가한 2089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음에도 주가는 2017년부터 등락을 반복하며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SFA는 펀더멘탈이나 기술력은 충분한 상황에서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디스플레이 장비 대표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시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으로 인식되면서 자연스럽게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분 구조 또한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며 “앞으로 주주친화정책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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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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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2025.05.14 09:45:5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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