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2019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 지정한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리브엠)'에 지속사업의 길을 열어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를 심사하고 국민은행의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은행이 부수업무로 간편·저렴한 금융·통신융합서비스(통신요금제 판매)를 영위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고, 국민은행은 오는 16일 특례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련 규제개선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규제개선 필요성, 그간 운영결과, 금융시장·질서 안정성, 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해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국민은행에서 금융·통신융합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신고하면 부수업무 공고를 통해 법령 등을 정비할 예정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비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최장 1년6개월간 해당 서비스 지정기간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의 '안면인식 기술 활용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는 2025년 4월까지 지정기간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과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날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협약식에는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강신국 우리은행 부문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서영익 KB국민은행 전무, 롯데그룹에선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합니다. 이번 협약은 ▲2차 전지소재 ▲수소·암모니아 ▲리사이클·탄소저감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5년간 5조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바이오로직스 총 6개사가 공동 협약에 참여합니다. 롯데지주는 헬스앤웰니스·모빌리티·지속가능성·뉴라이프 플랫폼 4가지 테마의 사업을 롯데의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화하고 육성하고 있습니다. 4대 시중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사업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과 금융기관이 미래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해 상호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1개월 이상 6개월 이하 만기의 초단기 상품 'KB 특★한 적금'(KB특별한적금)을 출시합니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의 만기이율은 최고 연 6.0% 입니다. 기본이율 2.0%에 목표금액 달성시 최고 1.0%, 별 모으기 달성시 최고 1.0%, 친구 추천시 최고 2.0% 등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합니다. 1인 최대 3계좌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입니다. 이 상품은 고객이 특별한 날을 만기일로 지정할 수 있고 1개월 만기도 가능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적어도 6개월 이상인 적금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해 단기 목적성 자금을 모으려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자 한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합니다. 가입 후 1개월 이전까지는 만기일을 변경할 수 있어서 중도해지가 아닌 만기해지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2일 이 상품 출시를 앞두고 11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를 합니다. 상품 가입알림을 신청하고 적금에 가입한 고객 5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주요 금융그룹과 시중은행들이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홍성·금산·대전 등 산불 피해지역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총 6억원을 지원합니다. 대전을 연고로 둔 하나금융그룹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1억원을 보탰습니다. 하나금융은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책도 내놓았습니다. 하나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 5000만원 이내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합니다. 기존 대출 만기도래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내 만기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해 최장 6개월 내 상환을 유예합니다. 최고 1%포인트(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입니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 금융지원,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 대출 수수료 30% 할인 등을 시행합니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에 대해선 최대한 신속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2500억원 규모로 'KB 글로벌 플랫폼 2호펀드'를 운용합니다. 2일 KB금융에 따르면 이 펀드는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을 조기발굴해 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벤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합니다. KB 글로벌 플랫폼 2호펀드는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가 2000억원을 출자하고, 글로벌 전략파트너 콜마그룹의 5개 계열사가 나머지 5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성됩니다. 펀드 운용은 KB인베스트먼트가 맡았습니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동남아시아와 인도 지역 스타트업과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에도 펀드 운용 재원의 최대 30% 수준까지 투자할 예정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이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KB금융은 2019년에도 주요 계열사 참여로 2200억원 규모의 'KB 글로벌 플랫폼 1호 펀드'를 조성운용한 바 있습니다. 당시 '동남아판 우버'로 유명한 그랩(Grab)을 비롯해 중고자동차중개플랫폼, 무이자할부결제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오는 27일 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상 고객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KB국민은행 고객뿐 아니라 타행 거래 고객도 신청 가능합니다. KB국민은행은 5000억원 규모로 대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차주의 재직기간이나 소득요건도 완화했습니다. 사회초년생 고객을 고려해 1년 이상 재직 시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2023년 최저임금수준을 고려한 연소득 2400만원 이상으로 결정했습니다. 실질적인 이자부담 경감 효과를 위해 최고금리를 연 10% 미만으로 제한해 운영합니다. 대출 이후에도 적용돼 상환기간 중 기준금리(금융채 12개월물)가 상승하더라도 연 10% 미만의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국민희망대출은 다중채무자라 하더라도 별도 감액이나 거절 기준 없이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한도를 부여합니다. 최종 대출금액은 고객이 현재 보유한 2금융권 신용대출의 상환금액입니다. 고객별 금융기관 대출잔액 및 소득금액에 따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범위 내에서 대환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최근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와 금융권 최초의 메타버스 기반 모바일 학생증 '리브 캠퍼스'(Liiv Campus)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성북구 보문로 성신여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 김동록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성신여대 학생들은 각자의 아바타로 가상 캠퍼스를 거닐며 메타공간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현실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학생증과 커뮤니티, 학사일정 등 다양한 학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15년 성신여대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성신여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리브 캠퍼스를 우적용하고 앞으로 다른 학교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동록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성신여대에서 리브 캠퍼스의 시작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완벽하고 섬세한 서비스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에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주요 시중은행들이 속속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와 상생이나 고통분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명분으로 내세웁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p) 인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KB주택담보대출은 신잔액코픽스 기준 12개월 변동금리가 연 5.05~6.45%에서 4.7~6.1%로 최대 0.35%포인트 내려갑니다. 전세자금대출 중에선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조정됩니다. KB주택전세자금대출(5.20~6.60%→4.65~6.05%)과 KB전세금안심대출(4.78~6.18%→4.23~5.63%)은 0.55%포인트 인하됩니다.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5.28~6.68%→4.83~6.23%) 금리 인하폭은 최대 0.45%포인트입니다. 모두 신잔액코픽스 기준 12개월 변동금리에 적용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종금리는 시행일인 28일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말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낮춘데 이어 올 1월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오는 20일부터 튀르키예 지역 해외송금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개인과 기업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해외송금 상대 국가가 튀르키예라면 지역이나 송금 사유 관계없이 송금수수료 전액을 면제합니다.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지원 기부금을 해외송금하는 경우엔 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전액면제하고 환율우대도 100%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 전 영업점뿐 아니라 KB스타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지원됩니다. 이와 함께 KB금융그룹은 이달 말까지 튀르키예 지원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벌입니다. KB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및 KB스타뱅킹에서 기부할 수 있습니다. 고객 기부금과 KB금융그룹의 매칭기부로 최대 3억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9일 '지속가능연계차입'을 통해 미화 3억 달러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은 차입 금리에 기업의 지속가능활동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자금 조달시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매년 금리가 낮아집니다. 이번 약정에는 매년 ESG 목표 달성시 차입금리를 연 0.015%포인트(p) 감면하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진출한 KB국민은행 싱가포르 자본시장유닛이 현지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며 "불안정한 자금시장 상황속에서 조달된 자금 및 발행물 중에서 최저 금리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