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4일 토비스에 대해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어 전장사업의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토비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0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NH투자증권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지노 모니터 매출액은 약 6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며 “엔데믹 이후 신제품 출시, 고객사 확대 등 영업적 성과를 지속하고 있으며 전분기 대비 달러화 강세 영향 또한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카지노 업황 회복, 영업 성과 지속으로 ATA, L&W, Konami 등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글로벌 부품사향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급을 시작으로 중국 공장 가동률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며 “서천 공장 또한 3분기부터 신규 증설 효과가 반영돼 국내 고객사 향으로 순차적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1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탄소섬유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2.2%, 27.8% 감소한 8164억원, 486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탄소섬유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0%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의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RE 타이어 수요 약세 영향으로 타이어코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에어백, 안전벨트 등 산업용사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산업자재 부문 중 탄소섬유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 연료비 감소와 더불어 3월 완공된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의 생산능력을 지난해 6500톤에서 현재 9000톤으로 확대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탄소섬유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신제품 출시 지연 가능성이 있고 기판부문의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프리즘과 이미지 센서, OLED 등에서 수율 이슈 등으로 부품 수급이 늦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객사 신제품 물량이 3분기에서 4분기로 일부 이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연간 출하량도 기존 대비 약 5%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각 요인 등을 고려해 LG이노텍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 14.3%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7% 감소한 1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은 우려 대비 양호했지만 높아진 고정비와 기판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실적 둔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이 부담 요인이지만 오는 2025년부터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로 인건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XR, 자율주행차 등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강신노 리스크담당 부사장 주재로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와 실무책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리스크전략회의'를 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전날 여의도 농협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강신노 부사장은 "고금리 지속으로 기업부실 등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촘촘한 건전성 모니터링 중심으로 손실흡수능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부장은 '하반기 국내외 경제전망 및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는 주제 특강에서 금리 불확실성을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으며 금리 시나리오별 차별화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리스크관리 우수사무소 시상, 리스크관리 특강, 상반기 추진사항 점검, 하반기 리스크 요인 및 대응방안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농협금융은 "가계·기업의 건전성 악화, 시장변동성 확대 등 하반기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강화되고 있는 감독규제에도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6일 빙그레에 대해 견조한 국내 실적과 해외 수출 확대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빙그레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1%p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거래선 변경 등 다양한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이익률 제고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해외 수출이 국내 대비 이익률이 높아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빙그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2%, 64.3% 증가한 1조 4500억원, 6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NS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이 주효했고 미국, 중국, 동남아향 수출이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PER 9배로 제품 포트폴리오와 해외 수출 고려 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음식료 전반의 판가 하락 압력이 있지만 빙그레의 경우 원재료 중 원유 비중이 높아 판가 하락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5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비수기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500원에서 3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티웨이항공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5.3% 증가한 28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36%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국제선 운임이 77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하락했다”며 “비수기에도 일본 노선은 수요가 견조했지만,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강도 강화로 운임이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는 성수기 진입으로 수송량과 운임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운임 측면에서 1분기 수준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2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에 따른 오버행 부담이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거나 중장거리 노선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투자의견 상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0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확고한 주주환원 의지와 모회사의 지분 매입이 주가 하방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24% 감소한 1조 1414억원, 11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라 본업의 수익성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자인수수료와 로열티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겠지만 내수는 저가 채널 비중 지속 축소로 손익분기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은 대규모 할인 판매로 매출 총이익률이 하락하고 영업적자 5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가 연말까지 지난해 재고의 50%를 감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연간 1216억원의 적자를 추정하며, 향후 미국 적자 축소가 실적 회복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아쿠쉬네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2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확고한 주주환원 의지와 모회사의 지속적인 지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7일 CJ에 대해 실적 모멘텀 약화와 유상증자로 투자심리가 저하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9만 5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실적 모멘텀을 주도해온 CJ제일제당의 부진과 CJ CGV의 연속적인 유상증자와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가 투자심리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CJ CGV 유상증자 이후 기존 사업 혁신,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등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IPO도 한차례 연기되면서 시기나 밸류에이션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CVC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CJ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0조 6035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49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전분기에 이어 소비침체, 기저효과, 고환율 및 원재료 투입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CJ올리브영은 온라인 강화 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4일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는 배틀그라운드로 꾸준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19.5% 감소한 3998억원, 13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1446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양호했던 배틀그라운드 프로모션 효과가 사라지고, 중국 화평정영도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며 “2분기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신규 대작이 없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함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중 슈퍼카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과 9월 e스포츠 PNC 결승전 등이 예정돼 있어 매출 반등을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까지 대형 신작이 없다는 점에서 게임 업종 평균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받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신작 가시성이 보이는 시점에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덴티움에 대해 내년부터 중국에서의 Q(판매량) 상승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덴티움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2.2% 증가한 1092억원, 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VBP의 중요한 팩트는 계약기간 3년간 가격이 고정된다는 점”이라며 “올해는 P 하락과 Q 증가가 중첩되지만 내년부터 Q 증가 효과가 온전히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중국 매출에서 P는 20% 하락할 것으로 가정했지만 Q는 5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매출이 604억원을 기록할 것을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치과 산업에서 국내 멀티플만 반대로 가는 시점에서 덴티움의 멀티플은 여전히 낮다고 판단한다”며 “DSO M/S를 중심으로 리레이팅되고 있는 해외 기업과 국내 투심은 불일치 상태”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