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수주 증가 효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677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컨센서스 대비 5%, 18%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전기강판 수급 차질과 원재료 조달비용이 추가 비용으로 반영됐지만, 매출증가와 판가인상 등의 효과가 반영됐다”며 “신규 수주와 수주 잔고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현대일렉트릭의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60% 증가한 29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동, 북미, 선박용 수주가 세 축을 담당했고 연말에 2100억원 규모의 한전 ESS 수주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동에서는 네옴시티 발주가 시작됐고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도 기대되면서 향후 2~3년 호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실적 성장과 전방시장 호조를 감안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현대일렉트릭[267260]이 미국 전력기업으로부터 총 1062억원 규모의 배전용 패드변압기 3500대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31일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로부터 배전용 패드변압기 3500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본 계약은 현대일렉트릭이 수주한 배전 변압기 단일계약 건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현대일렉트릭 측은 "북미시장 납품 실적과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배전용 패드변압기를 대규모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패드변압기는 주거용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지상형 변압기로 상가, 주택가, 학교, 병원 등 도심 지역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수주한 제품은 미국 텍사스주, 오하이오주, 오클라호마주 지역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배전 변압기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배전 변압기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이 글로벌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RE100)로 전환합니다. 29일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최근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하고,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정부가 RE100 달성 권고 시기로 잡은 2050년보다 10년 더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큰 틀에서의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오는 2030년까지 미국과 중국 등 해외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우선 전환한 후, 204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완전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은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직접 또는 제3자 PPA(전력구매계약) 체결, REC(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일 예정입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국내외 생산 공장의 경우, 신재생 발전설비 구축이 가능한 유휴부지 확보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은 미국 GE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 및 영업 등 본격적인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서기로 약속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GE의 초대형 풍력터빈 '할리아드-X'의 핵심 부품인 나셀과 발전기의 국내 생산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또, 각종 기자재 및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GE리뉴어블에너지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현대일렉트릭과 공동으로 수주 활동을 추진하고, 한국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날 양사는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조인트벤처(JV) 설립 의향서도 체결했습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해상풍력과 전력발전 분야 핵심 역량을 보유한 양사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수주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주관하는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의 일환인 신남원변전소에 총 2097억원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번 수주규모는 ESS 사업을 진행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ESS는 오는 2023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납품될 예정입니다.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은 한전이 총 6개의 변전소에 걸쳐 970MW(메가와트)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이 가운데 신남원 변전소는 336MW 규모로 밀양 부북변전소와 함께 한전 공공 ESS 사업 이래 가장 큰 용량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은 ESS를 구성하는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장치(LPM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공급과 함께 설계·시공·조달까지 일괄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와 지난 2월 인수한 전력변환장치 전문 기업인 ‘현대플라스포’의 PCS 기술을 접목해 기술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일렉트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품질경영 선진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조석 사장이 21일 경북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한국품질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 품질상 시상식’에서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한국품질경영학회는 국가 산업발전과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인에게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지난 2020년 현대중공업그룹 최초로 외부 출신 대표로 영입됐으며, 30여 년간 공직에서 에너지, 산업정책, 통상 분야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입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조 사장은 ‘품질이 곧 경쟁력’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디지털 중심의 전사 품질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울산 변압기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준공과 함께 ▲조립 공정 프로세스 자동화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 기반의 품질 분석·관리 ▲디지털 검사장비 도입 등 품질 경영을 추진하며 취임 후 품질 실패비용을 절반 가량 낮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와 함께, ESG 경영에도 앞장섰습니다. 탄소중립 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17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중동·미국·유럽의 전력망 인프라 투자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상반기 16억 4900만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해외 주력 시장인 중동과 미국, 유럽 등에서의 수주회복세와 더불어 선박용 제품의 수주 확대로 신규 수주가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전력망 인프라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유가 상승으로 투자 동력을 확보한 중동국가들이 현재 다수의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주택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일렉트릭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380kV급 변압기와 리액터 등 총 676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도 화석연료 에너지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송배전 인프라 개선 및 확대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이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1150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400kV급 초고압 변압기 7대, 275kV급 변압기 1대 등 총 47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30일에는 사우디 전력청과 380kV급 변압기 및 리액터 등 총 676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계약도 맺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서 수주한 변압기는 내셔널그리드가 영국 내에서 운영하는 변전소 5곳에 오는 2024년부터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유럽과 중동에서 총 637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와 같은 지역 연간 수주액의 53%를 초과 달성하게 됐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주요 국가들이 최근 폭염 등으로 인해 노후 전력설비와 송전망 교체 등 전력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 홍수 등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신재생 발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이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월간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일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전력 및 배전, 솔루션 사업 등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에 성공해 월간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 측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 증가와 중동 시장의 수주 회복세, 현대일렉트릭의 선제적 투자 등으로 인해 실적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동에서만 24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에너지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세계 1위 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사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변압기를 수주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115kV~52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오는 2024년부터 미국 태양광 발전소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2022 연간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 기조에 따라 올해 약 2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미국 내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력 상품인 변압기 시장 규모 역시 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일렉트릭은 미국 GE 리뉴어블에너지(Renewable Energy)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6일 체결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분당구 퍼스트타워 본사에서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와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Josephine Ford) 전략 마케팅 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솔루션 및 전력기기 분야 기술력에 GE 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 대한민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12~15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일렉트릭과 GE 리뉴어블에너지는 풍력터빈 부품의 국산화에 햡략히거 정부 주관 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풍력발전은 터빈의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크기가 클수록 발전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대형 터빈이 상용화된 유럽과 달리 국내 기술력은 5~8MW급에 머물러 있습니다. 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에너지부문 자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5MW급 풍력터빈 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