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2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이 현대미포조선[010620]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으며,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로는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제뉴인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이동욱 신임 사장은 건설기계 기술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기계 사업을 세계 5위 안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개발 총괄 역할을 맡게 됩니다. 또, 기존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겸 현대제뉴인 사장과 함께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창출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입니다. 아울러, 최철곤 현대건설기계[267270] 대표이사 부사장도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최철곤 신임 사장은 볼보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장 혁신을 직접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기계의 생산혁신 및 스마트 공장으로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되며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대표이사가 서로 자리를 옮긴 것은 양사의 장점은 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기계[267270]가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501대의 건설장비를 연달아 수주하는 등 연초부터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22톤급 굴착기 320대(HX220S 220대, HX225SL 100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1일에는 남반구 최대 규모의 렌탈업체인 '포터'사로부터 휠로더와 중대형 굴착기 181대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22톤급 굴착기는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사에 인도돼 현지 광산/도로/건설현장에, 휠로더/중대형 굴착기는 올해 말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 순차 인도될 예정입니다. 연이은 수주를 통해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월 말까지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증가한 판매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이 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어난 3300여대의 건설장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아시아·대양주 지역 성장률을 분석하고 사전에 영업망을 재정비 등을 통해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대양주를 담당하는 현지 영업인력을 늘리는 한편, 태국 지사 신규 설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판매량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23일 현대제뉴인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연말까지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의 예상 매출액은 6200억 원으로, 지난 1997년 대우중공업 시절 거둔 최대 매출액 4800억 원을 뛰어넘게 됐습니다. 굴착기 판매량 또한 1997년 이후 최다 숫자인 5500여 대로 예상됩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시장 대형 굴착기 판매량(38톤 이상)이 지난해 95대에서 올해 135대로 42% 성장한 바 있습니다. 특수 현장 맞춤형 대형 장비인 데몰리션 굴착기 라인업 신규 출시 등으로 관련 굴착기의 판매량도 지난해 19대에서 26대로 늘었습니다. 또한, 굴착기를 구매한 고객들의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자 처음으로 부속장치 시장에 진출해 약 2700여 개의 집게, 회전링크, 틸트로테이터 등을 판매하며 매출을 극대화 했습니다. 아울러,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총 3000여 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했습니다. 예상 매출액은 약 2900억 원으로 지난 2017년 3245억 원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기계[267270]는 14일 공시를 통해 울산공장에 4년 간 194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투자는 공장 노후화로 인한 비효율적인 생산 라인을 재정비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생산 규모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집니다. 우선,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1공장과 2공장에 분산돼 있던 건설기계용 제관품 생산 및 조립 기능을 2공장으로 일원화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신규 설비를 도입하고 조립 라인도 증축해 건설기계 장비 4800대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연간 1만 5000여 대 장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공장 내‧외장 공사 시 친환경 부자재를 사용하고 작업자 안전을 고려한 생산라인을 구성하는 등 ESG 요소도 적극 반영해 투자에 임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호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 지역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는 “울산공장 경쟁력 강화는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기계[267270]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딜러를 대상으로 굴착기 등 자사 주력상품을 선보였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신흥시장 주력 신상품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상품은 50톤 굴착기 ‘HX500L’, 52톤 굴착기 ‘HX520L’ 등 대형 굴착기를 비롯해 연비·편의성을 높인 9시리즈 휠로더 등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가상 로비공간에서 52톤 굴착기를 3D를 통해 시연함으로써 참석한 딜러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신흥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실적 증가세와 함께 미래 굴착기 시장 또한 밝다고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까지 신흥시장에서 1조 36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 실적 6073억원 대비 70.6% 증대된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추후에는 신흥시장 딜러에 대한 보상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마케팅 채널도 다양화해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미국 신흥시장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신흥시장의 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에서 대규모 건설장비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 광산업체·건설사 등과 11월에만 총 534대 건설장비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수주가 체결된 장비 현황은 굴착기 510대, 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만 러시아에서 125톤 초대형 굴착기 21대 수주를 비롯해 1500여 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약 3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분기까지 매출 약 1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7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비는 내년 1월부터 인도를 시작으로 1분기 중 러시아 현지 석탄 채굴 작업장과 건설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좋은 25톤 이상 대형 건설장비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지역에서 약 4000대에 이르는 5개월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역별 고객 수요에 맞는 영업활동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가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 경연에서 혁신 건설 기술을 인정받으며 동반 수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대제뉴인은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자회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고혁신상을, 현대건설기계가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은 국토부에서 주최하는 건설기술 경연대회입니다. 4차 산업기반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발굴·지원하고 현장 적용을 유도하고자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 9월 1일 열렸습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자동화’ 부문에서 통합 스마트건설 플랫폼 사이트 클라우드와 결합한 원격제어 기반 굴착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심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최고혁신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 작업 자동화 솔루션 ‘하이어시스트’ 기술로 ‘건설자동화’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또, 센서를 통한 자동 정지 스마트 안전 솔루션 ‘하이디텍트’로 ‘스타트안전’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동반 수상을 통해 건설기계부문에서 스마트 건설 구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는 4일 경기도 용인의 기술혁신센터에서 신모델 A시리즈의 국내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신형 6~52톤급 굴착기 9개 모델과 휠로더 4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자사의 A시리즈 굴착기와 휠로더는 강화된 유럽 배출가스 규제인 ‘스테이지Ⅴ(StageⅤ)’를 만족할 수 있는 친환경 엔진이 탑재됐으며 기존 엔진보다 연비도 최대 20%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마트건설 분야의 첨단 제어기술인 ‘머신컨트롤’과 ‘머신가이던스’ 시스템이 장착돼 자동 및 반자동 작업이 가능하며 별도의 측량인력이 없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작업장 주변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주는 ‘레이더시스템’과 굴착기 버킷(Bucket)의 기울임, 젖힘, 회전 등의 작업을 360도로 정교하게 수행하는 ‘틸트로테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안전도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내년 4월부터 국내에서도 ‘유로 스테이지V’에 상응하는 배출가스 규제가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현대건설기계의 이번 친환경 고효율 A시리즈 출시는 1년 앞서 강화된 배출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AI 기반의 고장 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굴착기에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결합한 ‘AIoT 모듈’을 탑재, 장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통해 장비의 이상 여부를 정밀하게 감지해내게 됩니다. 또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스스로 성능을 발전시킬 수 있어 향후 축적된 데이터로 장비의 고장유형을 판별하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추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원격으로 상황을 판단, 현장에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설장비는 장시간 과중한 작업 하중을 견뎌야 하고 센서와 전조증상만으로는 장비결함을 감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AWS와 함께 AI 기반의 스마트 건설장비 개발에 노력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R&D본부장은 "AWS와 함께 개발한 AI 기술을 건설장비에 도입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9649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당기순이익 59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644.9%, 당기순이익은 485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매출 9305억원, 같은 해 2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752억원을 넘어선 최대 수치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원자재가 상승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된 것이 이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중국 시장에서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 전년동기 1331대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요 증가세를 예측, 지난 3월 초 총 13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딜러 추가 확보를 통해 판매처를 넓히는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인도 시장에서도 지난 1월 북부 구자라트주(州)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톤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하는 등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1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