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이 0.8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오름폭이 크게 꺾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전국 지가변동률은 0.8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인 2022년 오름폭이었던 2.73% 대비 1.91%p 가량 축소된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08%, 지방이 0.40% 오른 것으로 집계되며 두 권역 모두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전년 수도권은 3.03%, 지방은 2.24%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광역별로 세분화할 경우 세종이 1.14%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1.11%, 1.08%의 오름폭을 나타내며 전국 평균 오름수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지자체로 파악할 경우 용인시 처인구가 6.66%의 지가상승률로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한 가운데 성남시 수정구(3.14%), 군위군(2.86%), 울릉군(2.55%), 강남구(2.43%)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용도지역별로 전국 지가변동률을 볼 경우 녹지지역이 1.23%로 상승률이 가장 높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 직거래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직거래에 포함되는 증여세 과세기준이 공시가에서 시가인정액으로 변경되며 세부담이 늘자 증여성 거래가 줄은 것이 직거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거래 15만3951건 중 직거래는 9484건으로 전체 매매거래 대비 6.2%의 비중을 보였습니다. 전년인 2022년 직거래 비율인 11.4%(7만157건 중 8025건)와 비교할 경우 절반에 가깝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7.0%(3만917건 중 2336건), 인천 6.1%(2만2446건 중 1466건), 경기 5.9%(9만1104건 중 5682건)의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전년 서울 15.5%, 인천 13.9%, 경기 9.8%의 비중과 비교할 경우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부동산R114는 직거래에 포함되는 증여의 취득세 과세기준이 변경되며 소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진 부분이 비중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까지 증여 취득세 과세는 공시가격을 토대로 산정됐지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전국 아파트 청약자가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전체 청약건수 중 수도권 비중이 60%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269개 사업지에 청약을 접수한 총 청약자는 112만8540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인 2022년 청약건수인 102만1502건(429개 사업지)와 비교할 경우 10.48% 상승한 수치입니다. 전국 전체 청약건수를 권역별 비중으로 나눌 경우 수도권은 59%(66만3068건), 지방은 41%(46만547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수도권이 41%(41만4652건), 지방이 59%(60만6850건)를 기록한 것과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며 수도권에 청약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27만1562건으로 전년(7만3081건) 대비 271.5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최고 증가치를 기록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에서는 467.44%의 변동률을 올린 광주(2022년 5501건→2023년 3만1215건)가 최고 증가율을 올렸으며, 충북(4만8383건→17만5258건)이 262.23%로 뒤를 이었습니다. 광역시도 중 최고 청약건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국내서 27만1034대의 수입 승용차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약간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HEV),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팔린 수입 승용차는 27만1034대로 전년인 2022년 판매대수인 28만3435대 대비 4.4%가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료별로 볼 경우 가솔린이 11만9632대(44.1%)로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하이브리드(9만1680대, 33.8%), 전기(2만6572대, 9.8%), 디젤(2만2354대, 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1만796대, 4.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이브리드, 전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합친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12만9048대로 전체 판매량의 47.6%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022년 전체 판매량 대비 친환경차(11만0523대) 판매비중인 39.0%보다 큰 폭으로 비중이 늘었습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7만7395대를 기록하며 메르세데스-벤츠(7만6697대)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아우디(1만7868대) ▲볼보(1만7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사의 지난해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003620],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지난 2023년 글로벌 총 판매량은 799만1214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글로벌 판매량과 비교할 경우 8.1%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653만9163대, 국내 시장에서는 145만2051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대비 해외 시장에서는 8.9%, 국내 시장에서는 4.7%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421만6680대, 기아는 308만5771대, GM 한국사업장은 46만8059대, KG모빌리티는 11만6428대, 르노코리아는 10만4276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현대차는 6.9%, 기아는 6.3%, KG모빌리티는 2.2% 증가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해외시장에서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76.6%가 늘며 업체 가운데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38.5%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가격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도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강북 3구는 매수시장 위축 심화로 아파트 가격이 수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시스템 R-ONE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13%을 기록했습니다. 전월인 10월 상승폭인 0.36%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상승폭 위축세 속에 25개 자치구 가운데 5개 구는 수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자치구는 아파트 가구가 가장 많은 노원구(-0.09%)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기에 강북구(-0.08%), 도봉구(-0.01%)도 하락 대열에 합류하며 강북 3구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내 12월 아파트 가구 통계에 따르면, 노원구의 아파트 총 가구 수는 16만13가구입니다. 도봉구(6만57가구), 강북구(3만2626가구) 가구 규모까지 합칠 경우 25만2696가구이며 서울 총 아파트 가구수(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11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003620],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11월 글로벌 총 판매량은 68만443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4.4% 늘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5만1841대, 국내 시장에서는 13만2021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판매량과 비교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는 4.5%, 국내 시장에서는 4.1%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6만5576대, 기아는 26만227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7104대, KG모빌리티는 7000대, 르노코리아는 4523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현대차, 기아, 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비 현대차는 5.0%, 기아는 1.7% 증가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속되는 해외시장 신차 판매 호조 속에 106.1%가 늘며 전월에 이어 완성차업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전년 동월 대비 37.6%, 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내년 수도권 '집들이' 물량이 올해 대비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의 경우 30만6403가구로 올해 물량인 32만1218가구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볼 경우 수도권은 14만0737가구로 올해(17만2297가구) 대비 18% 줄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지방은 16만5666가구로 올해(14만8921가구)보다 11% 증가했습니다. 권역별로 대조세를 이룬 가운데 전년 대비 물량이 줄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 아파트와 인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전년 대비 각각 62.7%, 39.6% 감소한 것이 전체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서울의 내년 입주예정물량은 1만1376가구, 인천은 2만5684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10만3497가구로 올해(9만9021가구)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방은 대구(2만3403가구)와 경북(2만2960가구)에서 많은 물량이 예정된 가운데 충남(2만1504가구), 경남(1만8765가구), 부산(1만4376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와 울산(3873가구), 제주(418가구)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전년 대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인 12월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이 올해 월별 최대규모인 4만6000여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 66개 단지에서 5만9438가구가 분양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만6272가구며 권역별로 세분화할 경우 수도권은 2만5563가구, 지방은 2만709가구입니다. 일반분양 예정 물량의 경우 전월인 11월 대비 81.9%가 증가한 수치임과 동시에 올해 월별 기준으로 최대 수치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6079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인천(6331가구), 서울(3153가구) 등의 순으로 예정 물량이 조사됐습니다. 지방은 광주(3944가구), 충남(2980가구), 충북(2957가구), 부산(2811가구), 전북(2783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12월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인 주요 단지는 서울 '청계리버뷰자이', 경기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등입니다. '청계리버뷰자이'는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용답동 주택 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값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고금리로 인한 수요자들의 관망세 심화로 전월 대비 상승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36%을 기록했습니다. 전월인 9월 0.50%의 상승률과 비교할 경우 0.14% 둔화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 5월을 시작점으로 9월까지 4개월 연속 확대 흐름도 끊겼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작은 지역은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으로 불리는 강북 3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원구와 강북구는 0.07%의 상승률, 도봉구는 0.16%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노도강'은 서울서 아파트가 밀집한 '베드타운'임과 동시에 가격 또한 저렴해 첫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과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시중 금리인상으로 주택대출이 어려워지며 지켜보자는 심리의 관망세가 늘고 결국 가격 상승 흐름에 있어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강북 3구와 함께 '동북 4구'를 형성하고 있는 성북구 또한 9월 0.60%의 높은 상승률에서 0.33%의 변동률로 전월 대비 폭이 절반 가량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