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그룹 내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 계열사 스튜디오지니의 유상증자에 175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17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스튜디오지니는 보통주 875만주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주당 발행가는 2만 원입니다. KT는 스튜디오지니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금번 추가 출자에 따른 지분율 변동은 없습니다. KT는 자본금 250억 원을 출자해 지난 1월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으며,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KT의 총 출자액은 2278억 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스튜디오지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투입해 그룹 내 방송 채널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해 연간 20여 개 타이틀의 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일 방침입니다. 올 4분기에 선보일 오리지널 작품 ‘크라임 퍼즐(윤계상, 고아성 주연)’을 시작으로 풍부하고 우수한 원천 IP를 확보해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하고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갖춰 2025년까지 1000여 개 규모의 IP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스튜디오지니 윤용필 공동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T 스튜디오지니는 그룹 내 콘텐츠 비즈니스 콘트롤 타워로서 공고한 지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 시즌이 올해 상반기 인기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KT(대표 구현모)는 2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Seezn(시즌)이 2021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콘텐츠 장르별 랭킹을 공개하고 이를 모아 상반기 결산 ‘HOT 2021’ 특집관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Seezn은 예능·드라마·영화 장르의 콘텐츠 사용을 분석해 순위를 뽑았습니다. 장르별 인기 순위 외에도 올해 상반기 콘텐츠 이슈 키워드인 ▲개그 부캐 ▲재테크 열풍 ▲시즌제 드라마·예능 ▲화제의 인물 ▲라이징 스타 등을 테마로 콘텐츠를 모았습니다. ◇ 예능은 #부캐 #힐링 ‘놀면 뭐하니?’ 1위..드라마는 #막장 키워드 인기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달래는 예능 콘텐츠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시즌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1위는 ‘놀면 뭐하니?’가 차지했습니다. 놀면 뭐하니?는 최근 ‘MSG 워너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습니다. 이어 일요일 저녁 예능 강자 ‘런닝맨’과 라이프 관찰 예능 스테디셀러 ‘나 혼자 산다’가 2·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화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많이 찾는 토픽별로 콘텐츠를 모아서 검색결과로 제공하는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같은 검색어라도 사용자마다 찾고 있는 토픽이 달라 검색 의도가 다양한 점을 감안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됩니다. 24일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에 따르면 검색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토픽별 검색결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번 ‘토픽별 검색결과’는 ▲하나의 검색어에 대해 사용자마다 다른 의도를 가지고 검색하거나 ▲검색 의도가 다양하거나 ▲불분명해 찾으려는 콘텐츠가 막연한 경우 등을 위해 많이 찾는 토픽별로 콘텐츠를 묶어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창에 ‘인테리어’만 입력해도 ▲인테리어 소품 ▲인테리어 시공 후기 ▲온라인 집들이 등으로 토픽이 분류되고, 각 토픽에 해당하는 콘텐츠들이 일목요연하게 제공됩니다. 마치 도서관의 서가처럼 웹 상의 다양한 정보를 친숙한 방식으로 구조화 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로써 사용자는 본인이 의도한 내용을 찾기 위해 여러 검색어를 바꿔가며 입력하거나, 어떤 키워드로 검색할지 막연한 상황에서도, 이미 생성된 토픽을 보며 의도한 콘텐츠를 바로 탐색할 수 있게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에듀테크 기반의 스마트 홈러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KT와 국내 대표 교육기업 아이스크림에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혁신센터)가 차세대 스타트업과 개발자 육성에 본격 나섰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 구현모)는 24일 에듀테크 기반의 스마트 홈러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초등교육 콘텐츠 및 기술 공모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KT와 아이스크림에듀가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 5월 출시한 초등학생 스마트 홈러닝 서비스 ‘올레 tv 홈스쿨 X AI홈런(이하 올레 tv 홈스쿨)’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화 및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KT와 아이스크림에듀·인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KT와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3월부터 약 90여 개의 지원팀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발표 심사를 통해 4개 팀을 최종 선발하고 상장과 함께 상금 각 1000만원을 시상했습니다. 수상은 스타트업 ▲투미유 ▲창의발레소예 ▲쓰리디타다사 ▲예비 창업자 이대근 씨가 차지했습니다. 수상팀들은 향후 올레 tv 홈스쿨을 통한 서비스 유통을 비롯해 후속 사업화 과정도 지속 지원받게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웨이브가 지난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아이돌 예능’ 콘텐츠를 시즌2로 이어갑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대표 이태현)는 아이돌 심리 리얼리티 예능 ‘소년멘탈캠프-NCT DREAM편’을 독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소년멘탈캠프-NCT DREAM편은 아이돌의 마음을 읽어주는 심층 리얼리티 예능으로 지난해 웨이브에서 시즌1을 독점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올해는 아이돌 ‘NCT DREAM’이 출연해 시즌 2를 이어갑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데프콘이 정신 교육 조교를 맡았습니다. 총 12회로 구성된 소년멘탈캠프-NCT DREAM편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2회씩 독점 방영됩니다. 본편 공개 다음 날에는 비하인드 영상을 제공합니다. 웨이브는 프로그램 독점 공개와 동시에 시청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방영일부터 7월9일까지 약 7주간 소년멘탈캠프-NCT DREAM편을 구독하고 시청 시간이 가장 많은 이용자를 선정해 NCT DREAM의 친필 사인이 담긴 CD·포스터·폴라로이드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웨이브는 지난해 ‘레벨업-아슬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소년멘탈캠프 ▲M토피아 등 아이돌 예능을 오리지널 독점작으로 제공했습니다. 해당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자사가 의장사로 있는 세계 5G(5세대)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이하 ‘XR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연합체로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을 맡았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놀러지’와 주요 국가 이동통신사 등 7개 지역 총 10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2는 ▲최초의 여성 우주인은 누구인지 ▲우주선에서 식물 재배 ▲우주비행사의 무중력 식사 등 다양한 영상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XR 얼라이언스에 11번째 회원사로 AR(증강현실) 기업 '트러거'의 합류를 전했습니다. 트리거는 지난 10년간 2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20만 시간 이상의 XR(확장현실)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디즈니’·‘픽사’ 등 미디어 기업과 실감형 서비스를 협력해왔고 미국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AR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트리거 합류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이진수)는 카카오페이지 유머 서비스 ‘톡드립’ 콘텐츠 서비스를 모바일 웹브라우저까지 확대하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카카오페이지 웹툰과 웹소설 탭 바로 옆에 신설된 톡드립은 카카오톡 대화 형식을 빌린 유머 콘텐츠와 3분 안팎의 숏폼 영상 콘텐츠들로 꾸려진 공간입니다. 독자들은 여기서 유튜브 등에서 인기인 최신 트렌드 콘텐츠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유머들을 새로운 형식의 무료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마다 카카오톡 대화방처럼 생긴 화면을 누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퀄리티 높은 글·그림과 함께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또 카카오톡 화면을 활용한 참신한 영상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휴식 시간에 소소하게 감상이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500개가량의 콘텐츠를 향한 관심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특히 ▲‘공성치’ ▲‘공성심’ ▲‘낄링타임’ ▲‘이게 될까?’ 등 자체 제작한 톡드립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먼저 ‘낄링타임’은 ‘일상 속 즐거움’이라는 톡드립 모토에 가장 맞는 콘텐츠로 게임과 대학·회사 생활 등 곳곳에 숨겨진 웃음들을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대표 이태현)가 미국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SF 코미디 드라마 ‘레지던트 에일리언(Resident Alien)’ 전편을 최초 공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레지던트 에일리언은 외딴 산골 마을 콜로라도 페이션스(Patience)에 불시착한 외계인(앨런 튜딕 역·Alan Tudyk)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마을 의사인 해리 밴더슈피글(Dr Harry Vanderspeigle)로 변신한 외계인은 ‘인류 멸종’이라는 비밀 임무를 수행해 나갑니다. 하지만 경찰이 그에게 지역 살인 사건을 해결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주인공은 온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인간적인 면모가 더해진 외계인은 자신의 임무와 도덕적 딜레마(Moral Dilemma)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NBC유니버설 계열 케이블 채널 SYFY에서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이 드라마는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으며 시즌2 방영이 확정됐습니다. 레지던트 에일리언은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하고 IMDB 평균 별점 8.2를 받으며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앨런 터딕(Alan Tudyk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AI음악플랫폼 기업 지니뮤직과 키즈 교육 애니메이션 전문사이트 지니키즈가 손잡고 ‘키즈맘’(아이를 육아하는 엄마)을 겨냥한 상품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먼저 지니키즈3개월 이용권은 키즈맘들이 키즈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복합 키즈 콘텐츠 상품입니다. 지니키즈3개월 이용권을 구매하면 양사 플랫폼에서 음악·동화·한글·영어 등 다양한 키즈콘텐츠를 이 기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비대면 환경이 계속 되면서 지니에서 동요소비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실제 올해 1~3월 동요 감상은 지난해 동기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지니키즈는 아이들이 혼자서 놀면서도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홈스쿨링 애니메이션 콘텐츠 1만여 건을 태블릿 등 여러 기기를 통해 서비스 하며, 연령별 발달을 돕는 다양한 콘텐츠로 키즈맘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헌 지니뮤직 전략마케팅 실장은 “키즈맘들이 다양한 음악과 놀이, 학습콘텐츠를 활용해 아이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네이버가 유료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합니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창작자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결제·데이터 분석 등 여러 기술들이 적용된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CBT 기간 플랫폼 안정성을 높이고 창작자와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은 SME(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스마트스토어’와 구조가 비슷합니다. 창작자가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콘텐츠 편집 ▲결제 ▲정산 관리 ▲데이터 분석 ▲프로모션 운영 등 콘텐츠 판매에 필요한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창작자는 콘텐츠 주제와 내용·형식·상품 구성이나 가격 정책 등을 모두 직접 결정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판매 방식은 ▲단건 판매 ▲정기 결제를 통한 월간 구독권 ▲최대 100명까지 함께 이용 가능한 그룹 이용권 등 총 3가지입니다. CBT 버전에서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생)’를 위해 부동산 정보를 전하는 ‘부딩’·시사 주제를 파고드는 ‘북저널리즘’·글로벌 테크 소식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