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가전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자 냉방가전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2일 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지난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에어컨 매출이 2배, 선풍기 매출이 3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더위 첫 주말인 7월 29~30일에도 1년 전보다 에어컨 매출이 2.1배, 선풍기 매출이 40% 증가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수요에 맞춰 8월 한 달 간 여름 냉방가전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달 14일까지 에어컨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과 캐시백 최대 20만원을 증정하며, 31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행사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여름 인기 주방가전도 할인가에 팝니다. 8월 한 달간 음식물처리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22%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매주 주말(금~월)마다 정수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을 포함해 최대 21% 할인 혜택을 줍니다. 김태영 롯데하이마트 가전1팀장은 "본격적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은 장마철을 맞아 7월 한달 간 비스포크 그랑데 AI '장마철 안심건조 뽀송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의 의류케어 가전과 세탁기·건조기 구매시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비스포크 슈드레서' 3개 품목을 동시에 구매 시 최대 9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2개 품목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80만원,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단독 구매 시에도 최대 6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 Fit'은 삼성전자가 2023년 새롭게 선보인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제품입니다.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최적의 습도를 맞춰주는 'AI 공간 제습'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의류케어 가전이 선사하는 뽀송하고 위생적인 스마트 라이프와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올해 역대급 장마까지 예고되면서 여름 용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유통업계는 여름 기획전을 열고 여름 침구, 제습기, 리빙용품 등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7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5월 계절가전 거래액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습니다. 제습기는 주요 품목 중 가장 큰 1241%의 판매 증가 폭을 기록했고, 구매 고객 수도 12배가량 늘었습니다. 체감 피해가 컸던 지난해 장마와 더불어 올해 이른 장마의 장기화 우려로 대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습기뿐 아니라 장마철 대비를 위한 연관 상품의 판매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내 환기를 위한 공기청정기는 142%, 선풍기 및 써큘레이터는 34% 매출이 신장했습나다. 티몬은 계절가전 기획전으로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써큘레이터를 할인 판매합니다. 위닉스 뽀송 제습기(10L), 캐리어 클라윈드 제습기(20L),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강블리 써큘레이터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중복 적용 가능한 카드사 및 페이 혜택 등을 더하면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하형일)는 다음달 3일까지 ‘장마시즌 완벽준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우산·레인부츠·우비 등 패션잡화부터 건조기·제습기·에어컨·선풍기 등 계절가전, 습기제거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과 차량용품까지 총 500여개 장마 대비 상품을 선정해 판매합니다. 11번가는 올 여름 장마 아이템 트렌드로 ‘미니멀’을 꼽았습니다. 기상청이 올해 장마 시즌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11번가 MD들은 예측 불가능한 장마철 날씨에 휴대가 용이한 초경량·미니멀사이즈 ‘포켓 우산’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접었을 때 길이가 15~20㎝, 무게 150~200g 정도인 초미니 사이즈 우산은 가벼운 무게에 핸드백, 가방 사이드 주머니 등에 넣을 수 있어 휴대가 용이합니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도 약 200g 크기의 미니 우산을 판매 중입니다. 핸드백처럼 멜 수 있는 크로스 미니백 형태의 우산도 있습니다. 휴대용 선풍기 역시 높이 12㎝, 헤드 지름 6㎝ 미니 사이즈에 63g의 가벼운 무게로 주머니, 파우치 등에 휴대할 수 있는 ‘초소형 선풍기’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가 7월 한 달 동안 온라인쇼핑몰에서 ‘오싹한 하이마트 SUMMER MARKET’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오싹한 하이마트 SUMMER MARKET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 여름가전 대표 행사로 이달 말까지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스탠드·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유형의 에어컨 행사상품을 최대 14%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행사카드로 상품 구매 시 구매 금액대의 8%를 최대 20만원까지 청구할인해 줍니다. 여기에 오는 20일까지 에어컨 특정 행사상품을 구매하고 포토상품평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에게는 한정수량인 써큘레이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합니다. 행사 페이지에서 혜택 해당상품을 구매하고, 사진을 첨부해 구매 상품평을 남기면 참여 가능합니다. 오는 31일까지 ‘7월 홈케어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홈케어서비스는 전문교육을 수료한 홈케어 CS마스터가 에어컨을 포함해 가전·침구 등을 관리해주는 토탈 케어 서비스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한 달간 연장했으며 행사 기간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합니다. 아울러 홈케어 서비스 이용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세븐일레븐 모바일 1만원권(5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는 오는 11일 ‘7월 월간십일절’을 열고 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시간 6개씩 공개하는 '타임딜'은 여름을 테마로 장마와 복날, 무더위를 겨냥한 상품들을 엄선했습니다. ‘HAS 아동 우비, 장화’ 등 장마 대비 패션잡화, ‘배스킨라빈스 블록팩 세트’, ‘LG 제습기’, ‘노랑통닭 3종세트+콜라’, ‘신일 스탠드형 에어써큘레이터’, ‘삼성 슈드레서’ 등을 선보입니다. 호캉스족을 위한 국내 호텔·리조트 숙박권도 마련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제주신화월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롤링힐스 호텔’, ‘그랜드하얏트 인천’, ‘그랜드조선 제주’, ‘웨스틴조선 부산’, ‘롯데호텔 제주’ 순으로 특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칼로리 업앤다운’ 퀴즈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고객들이 대상입니다. 제시된 두 음식 중 칼로리가 더 낮은 것을 유추해 맞히는 방식인데요. 7초 안에 정답을 맞히는 총 7만7777명의 고객에게 최소 11포인트부터 최대 5만포인트까지 11일 당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랜덤 증정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25와 CU 등 편의점 업계가 때 이른 장마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등교가 시작되고 나들이에 사람이 몰리는 흐름에 폭우가 찬물을 끼얹어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을 막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부터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이어 날씨마저 덥고 춥기를 반복하면서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들은 올여름 국내 장마 시기와 기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65년 만에 가장 빠른 장마가 도래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업체 중에서도 편의점은 유동인구에 영향을 주는 악천후가 매출에 입히는 타격이 큰 편입니다. 5월 들어 잦은 비와 쌀쌀한 기온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5월 한 달 동안 강수일수는 13일로, 지난 10년간 평균 강수일수(8.1일)보다 높았습니다. 평균 기온도 16.1도로 평년(18.2)보다 더 낮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당초 개학 및 실외 활동 확대 추세를 타고 특수 입지 점포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봤지만, 날씨 변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장마 기간이 역대 최장을 기록한 가운데, 비가 집중됐던 7월 건조기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7월부터 8월 10일까지 건조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더해지면서 살균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조기 판매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 삼성전자 7월 건조기 매출 작년과 비교해 60% 성장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7월 건조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0%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건조기(9·14·16·17kg)의 전체 판매 대수 중 14kg 이상 대용량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94%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5% 수준이었던 대용량 판매 비중이 가전업계에 불고 있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는 14·16kg에 이어 7월에는 17kg 신제품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습니다. 17kg 건조기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