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방 수요의 더딘 회복세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147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상장 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9531억원으로 가격 하락폭과 판매 수요 둔화폭이 모두 컸다"며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12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2217억원, 2043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방 수요 부진 여파로 재고 과잉이 발생해 판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재한 구간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재고 과잉으로 인한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기에 고정비 절감 노력과 차세대 제품군 수주에 집중이 필요하다"며 "향후 시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30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리튬가격 하락으로 저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25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70% 감소한 1조 7000억원, 2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리튬가격 하락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추가 하락, 4분기 고객사 재고조정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고객사 중 SK온은 포드, 폭스바겐 등 수요 감소, 삼성SDI는 전동공구 수요 감소 및 EV향 일부 재고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CAM7에 이어 내년 CAM8 양산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내년 고객사 수요 둔화 우려로 가동률 뿐만 아니라 생산능력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SK온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이 높은데 주로 물량이 크진 않지만 포드 F-150 라이트닝 LFP 전환, 폭스바겐 ID 시리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판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전기차 수요가 캐즘(침투율 16% 부근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수요 둔화)의 영역에 진입하며 일시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실적은 수요보다 판가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원가를 감안한 리튬 가격의 저점을 18~20$/kg으로 예상하는데 현재 리튬가격은 20$ 초반에 거래 중”이라며 “내년 1분기 리튬 가격이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하면 3분기부터 수익성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71% 감소한 1조 5000억원, 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가와 판매량은 각각 전분기 대비 9%, 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EV 수요 약세 속에 NCM 양극재 중심의 재고조정이 주요 원인”이라며 “리튬 가격 추이 감안시 스프레드는 올해 3분기 대비 4분기가 우호적이지만 연말 일회성 비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에코프로[08652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일 에코프로가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90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9.3% 감소했습니다. 에코프로 측은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 기조를 유지했지만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코프로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5조9854억원, 영업이익은 41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볼 경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분기 매출 1조803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67.6% 줄었습니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광물 가격 하락,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습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3분기 매출 654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온이 완성차 기업 포드,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과 캐나다에 1조2000억원을 들여 배터리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합니다. 18일 SK온에 따르면, 3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시 소재 호텔에서 한국·캐나다 정부 인사 등이 동석한 가운데 양극재 공장 건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3사는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8000㎡(8만4000평) 부지에 총 12억 캐나다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연산 4만5000톤 규모 양극재 합작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공장 운영은 에코프로비엠이 지난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맡게 되며 SK온과 포드는 지분 투자를 진행합니다.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소재(양극재)-부품(배터리)-완제품(전기차)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장은 오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장 건설을 통해 3사의 파트너십 또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3사는 이미 공고한 협업 라인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에코프로그룹의 3개 상장사인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의 올해 2분기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에코프로가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자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매출 2조132억원, 영업이익 1664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63.4%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 줄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1조9062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60.6%,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습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56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의 2분기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37.6% 늘었습니다. 에코프로는 전기차 주요 소재인 양극재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에코프로비엠과 친환경 관련 소재 및 설비를 제조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주요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입니다. 지난 10일에는 장중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며 '반짝 황제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을 예상하지만 중장기 경쟁력은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16% 증가한 1조 9800억원, 1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이 컨센서스 대비 –9%를 기록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2분기 판가가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며 “CAM5N의 전환투자에 따른 일시적 부진으로 매출액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CAM5N 전환투자가 F-150 Lightning의 생산 캐파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추정했다. 지난 1분기 재고자산이 1조 2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전환투자에 앞서 NCM811 제품들을 선행생산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판가하락, 전환투자, 전동공구 수요 부진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장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준비는 잘 진행 중”이라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대규모 증설을 적기에 이행해 수주를 받고 기업가치가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에 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5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계열사 비전 확장에 따른 소싱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7만 2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7년까지 71만톤의 캐파를 확보해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의 1등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전구체와 니켈, 리튬을 내재화해 2차전지 소재 산업의 부가가치도 전반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2차전지 생태계 전략의 원년으로 3분기까지 누적으로 본 3사의 수익성은 모두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률 8.4%를 상회하고 있다”며 “계열사들이 캡티브 매출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그룹사 전반의 확대 정책과 해외 현지 진출 필요성으로 인해 향후 투자 규모도 급증했다고 전했다. 2차전지 공급부족에 따른 고수익성을 감안하면 추가 투자분은 개선된 이익 체질로 상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계열사들의 빠른 확장은 에코프로비엠의 안정적인 원료 소싱을 이어진다”며 “향후에도 고객사와의 관계에서 높은 가격 협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 확대를 통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3%, 248% 증가한 1조 5600억원, 141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이 15% 가량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추가적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은 제한적이겠지만 양극재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에 출하량이 17%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에코프로비엠은 SK 온-Ford와 함께 공통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북미 양극재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오는 2026년까지 북미에 연간 18만톤 규모의 생산 캐파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IRA 법안이 시행되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경우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고객사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9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양극재 출하량 증가를 통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고 미국 인플레이션 법안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3%, 246% 증가한 1조 5632억원, 14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131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양대 고객사향 양극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판가 반영으로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며 “CAM5N의 조기 가동과 CAM4 실적의 온기 반영 등으로 양극재 출하량이 증가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대비 50%, 60% 증가한 7조 6428억원, 67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 니켈 양극재 수요가 견조하고 신규 생산라인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구체적인 내용이 연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수혜가 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