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국내 히트상품으로 미국 내 냉동만두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얇은피 꽉찬속 만두(얄피만두)’ 2종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미국 최대 규모의 아시안 슈퍼마켓인 ‘H마트’에 입점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풀무원USA는 그동안 두부와 김치를 포함한 식물성 재료로 속을 채운 ‘얇은피 꽉찬속 김치만두’를 미국 대형마트 등에 판매해 왔습니다. 이번에 얄피만두 2종(고기만두·김치고기만두)을 현지 생산을 통해 추가로 선보입니다. 이로써 미국 시장에 총 3종의 얄피만두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풀무원USA의 냉동만두 매출은 최근 3년(18~21년) 간 연평균 9.4% 성장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품 출시로 얄피만두를 미국에서도 풀무원의 대표 만두 품목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미국 만두 시장을 얇은피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게 풀무원USA 측 계획입니다. 새롭게 출시된 얄피만두 2종은 이달 중순 출고를 시작해 현지 아시안 슈퍼마켓 매장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특히 미국 전역에 매장을 둔 아시안 슈퍼마켓 유통업체인 H마트에 입점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H마트는 지난 1982년 설립 후 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설 명절을 앞두고 풀무원이 기부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롯데온과 함께 냉동만두 ‘얇은피 꽉찬속 만두’(얄피만두) 기부 캠페인 ‘ON세상이 따뜻할 만두하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ON세상이 따뜻할 만두하지는 오는 26일까지 롯데온 마트몰에서 판매된 얄피만두 수량의 10%를 취약계층에 제품으로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입니다. 고객이 구매한 얄피만두 전 품목(얄피 고기·김치·고기깻잎·땡초, 세모얄피 육즙고기·탱글새우·두부김치, 얄피교자)이 해당됩니다. 풀무원은 판매량의 10%에 해당하는 얄피만두를 강남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재단은 이를 강남구 주민센터와 협업해 구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지원하게 됩니다. 오는 설을 앞두고 제품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얄피만두의 꽉 찬 속처럼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냉장고를 꽉 채우고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기부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사회 저소득 가정의 냉장고를 채워드림으로써 그들의 빈곤한 삶도 함께 채우겠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얇은피꽉찬속 만두’(얄피만두)를 리뉴얼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풀무원은 제품 출시 후 처음으로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얄피만두는 피가 매우 얇아 조리 중간이나 조리 후 찢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풀무원은 소비자의 조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찰감자전분을 포함한 만두피의 재료 배합비를 조정해 쉽게 찢어지지 않는 피를 완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9년 3월 말 첫선을 보인 얄피만두는 전문점 수제만두처럼 만두소가 비치는 0.7㎜ 만두피를 적용해, 재료의 맛이 온전히 전달되고 만두소의 식감도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닐슨이 발표한 ‘2020 동아시아 FMCG 최고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얄피만두는 출시 7개월 만에 1000만 봉지가 판매됐고 1년 만에 2000만 봉지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출시 2년 5개월 가량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량은 5500만 봉지에 달하며, 누적 매출은 지난 7월 2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이지현 풀무원식품 냉동FRM PM은 “얄피만두의 꽉 찬 속을 강화하면서 일부 소비자들께서 불편해하셨던 만두피의 찢어짐을 보완하도록 연구해 리뉴얼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냉동간편식(HMR) 시장에 훈풍이 불자, 대표상품인 만두 시장에서 선두 업체 CJ제일제당과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풀무원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21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0월 냉동 만두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 4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J 비비고 만두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2% 성장한 매출 1264억원을 올리며 독주체제를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만두 시장에서 전통강호로 꼽힙니다. 지난 2015년 ‘비비고 왕교자’ 출시로 포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4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수제만둣집 맛 만두’는 1년 만에 누적매출 520억원을 돌파하며 후속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올해는 만두 단일 품목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8월까지 전체 매출에서 67.4%가 외국에서 나올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달성한 기록입니다. 풀무원은 업계 강자 CJ제일제당을 추격하고 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국내 만두시장 2위인 풀무원이 ‘얇은피 혁신’에 성공하며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기존 시판 만두들이 모두 만두소 경쟁에만 집중하고 있을 때, 시판 냉동만두의 피 두께(1.5㎜)의 절반 수준인 0.7㎜ 초슬림 만두피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얇은피꽉찬속 만두’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8월 국내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에서 20.3%(닐슨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풀무원 측은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20% 돌파는 매우 의미 있는 수치”라며 “특히 경쟁사들의 잇단 얇은피 만두 출시와 비수기 여름철(6~8월)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만두 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4년 만이다. 그동안의 국내 만두시장은 CJ제일제당 ‘비비고’가 44%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실상 독주체제였던 것. 풀무원은 지난 7월 시장 점유율 17.6%를 기록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20%를 돌파하면서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풀무원 ‘얄피만두’가 올해 1000만 봉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지난 3월말 출시한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출시 3개월 만에 300만 봉지 이상 팔리며 올 2분기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종합 2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출시 한달만인 4월 국내 냉동만두 시장점유율을 4.0% 포인트 올리며 15.6%를 기록했고, 6월에는 시장점유율 17.4%를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풀무원은 올해 3분기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한 달 평균 100만 봉지 이상 판매되고 있고, 월 판매량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풀무원 측은 올해 1000만 봉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만두피’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동시에 만두소의 식감을 더해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먼저 시판 냉동만두의 일반적인 만두피 두께(1.5mm)의 절반인 0.7mm 초슬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콘텐츠 주가 상승에 한국 소주도 덩달아 인기입니다. 인구 성장률 하락과 내수 경기 둔화에 직면한 주류업계는 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주력 국가는 아시아·북미로 지난해 국내 소주 수출액의 60%를 일본·미국·중국 세 국가에서 거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유럽으로 수출한 소주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국내 주류기업들은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지 마케팅 확대로 주요 국가 유통 채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문화적 동질성이 적은 유럽에서 하나의 주류 카테고리로 인정받아 소주 자체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방침입니다. 2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141만달러(약 1385억원)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1억달러를 넘었습니다. 수출액은 일본이 3083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2355만달러)과 중국(1045만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베트남(793만달러)은 2년 새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유럽 국가로 팔린 소주의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 프랑스로 수출된 소주가 92만달러로 유럽 국가 중에서는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네덜란드(65만달러), 영국(60만달러), 독일(50만달러), 헝가리(26만달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국가 소주 수출 비중은 전부 합쳐도 전체 수출금액의 3%대 수준에 그칩니다. 주정에 과일 향이나 향신료 등을 첨가하는 '과일소주'가 리큐르로 분류되면서 이 수치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 인기인 과일소주 수출분까지 더해지면 실제 소주 수출 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주류업체들은 과일 소주를 중심으로 신규 시장인 유럽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약 30개 유럽 국가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3개년 유럽 소주 수출 성장률이 연평균 약 30%인 가운데 영국 시장 진출이 활발합니다.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트베리 96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2종을 입점했습니다. 세인트베리는 현지 리테일 업계 2위로 영국 내 14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73%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 영국 현지 거래선 출고 자료 기준 지난해 현지인 판매 비율은 77%입니다. 영국 최대규모 뮤직 페스티벌 '올 포인츠 이스트(APEF)' 참가 및 어니스트버거, 야드피자 등 현지 로컬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 축제와 한류 박람회, 클럽 행사 등에 참가해 소주 제품을 알렸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코리아 엑스포와 봉마르쉐 백화점 등에서 시음 행사로 '진로' 브랜드를 홍보했습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소주와 기타제재주(과일소주 포함) 수출액은 13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신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655억원입니다. 메인 시장은 아시아와 미국입니다. 국내에서 반짝인기에 그쳤던 처음처럼 순하리는 2016년 미국 수출 이후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는 독일, 프랑스 등 약 25개 유럽 국가에도 소주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 '아누가'에 처음 참가해 순하리 블루베리 칵테일 등을 선보이며 2030 소비자들에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순하리는 밀키스와 함께 롯데칠성 유럽시장 수출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3개년(2021~2023년) 유럽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52%에 이릅니다. 유럽 내 소주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 각종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식·맥주 등과 함께 소주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프랑스 소주 수출액은 2년 만에 2배 뛰었고 독일은 전년 대비 수출액이 40% 늘었습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목표로 내건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이 미칠 파급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2026년 공장 가동 시 한류 열풍이 부는 베트남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되는 소주 물량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소주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또 하나의 관문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꼽았습니다. 과거 판매 규모가 작았던 유럽 내 현지인 중심 음용이 최근 확대되는 것을 두고 하이트진로 측은 소주 세계화에 한발 다가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위스키·맥주·와인 등 다양한 주종이 소비되는 유럽 내 소주의 소매채널 입점·판매는 타 국가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해외 국가에서는 국내와 달리 날씨나 음주 문화, 주식과의 궁합 등을 이유로 과일소주 인기가 더 높은 편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에이슬류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소비자를 지속 유입한 뒤 레귤러 소주(참이슬·진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방침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유럽 같은 경우 젊은 세대들이 기존 유럽사회의 주류 음용 주종인 와인, 보드카, 위스키에 대해 올드하다며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며 "새로운 것을 찾고 있고 이에 대한 대체 상품으로 과일소주에 흥미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세인스버리 매장 내 별도 진열선반 구성 및 디스플레이 광고를 확대합니다. 이를 통해 입점 매장 수를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프랑스 SILA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처음처럼, 새로 등 자사 소주 제품 마케팅에 나섭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가 올해부터 수출되고 있는 가운데 5월부터는 유럽 전용 레시피를 만들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 '새로 살구'는 이르면 6월부터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한류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이 모이는 한식당, 한인마트 등에 입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시중금융그룹으로의 변화에 맞춰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지난 27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에 대한 정관 개정을 결의함에 따라 오는 6월 5일부터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전날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개정을 승인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은 iM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됩니다.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도 iM을 사용한다. 단, 하이투자증권은 일반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내부 절차에 따라 정관 변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뉴지스탁은 핀테크 기업의 특성을 살려 기존 사명을 유지하되, 신규 CI를 적용해 그룹 브랜드와 일체화할 계획입니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국내 최초 지방은행에서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하며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날개를 펼치기 위한 전 계열사의 일체화된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향후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수도권의 iM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물가의 목표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 관련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가 한국은행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16개 사원은행 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창용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의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