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8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8% 감소한 2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인프라 투자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게 CJ프레시웨이 측 설명입니다. 매출은 식자재 유통사업과 푸드 서비스 사업이 순항하며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이 5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신장했습니다. 이 가운데 급식 식자재 사업은 아이누리(키즈), 헬씨누리(시니어) 등 생애주기별 전문솔루션을 기반으로 매출 21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6% 증가했습니다. 푸드서비스 사업 매출은 1975억원으로 21.1% 증가했습니다.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 중심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신규수주를 늘렸습니다. 간편식 코너 '스낵픽' 등 컨텐츠를 강화하고 고객별 특화 메뉴 개발을 통한 메뉴 자산화, 단체급식의 디지털화를 위한 ‘프레시밀’ 애플리케이션 활용 등이 주효했습니다. 3분기 재무건전성도 강화했습니다. 식자재 유통, 푸드서비스 사업 성장에 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식자재를 납품하는 전국 외식 가맹 점포 수가 올 1분기 기준 1만곳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점포 수는 총 1만869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가량 증가했습니다. 프랭크버거·금별맥주·읍천리382 등 외식 브랜드 수는 436개이며 분기 매출 100억원 이상인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신규 고객사 유치와 기존 고객사 사업 확대로 인한 동반성장 효과로 분석됩니다. 1분기에만 범맥주, 삼산회관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타베코리아를 비롯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18곳의 식자재 유통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함께해 현재 가맹점 수가 세 자리를 넘어선 대형 프랜차이즈들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 경기 회복에 따라 고객사 성장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 신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외식업체 초기 운영 안정화부터 사업 확장까지, 단계별 체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기아와 식자재 유통에 최적화된 전기차를 함께 개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양사는 ‘식자재 유통 혁신을 위한 PBV(목적기반차량) 개발 및 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아가 개발한 PBV로 물류 차량을 전환 및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PBV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특정 운영 목적에 따라 개발되는 전용 차량을 의미합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콜드체인 전용 전기 PBV의 개발에 상호 협력합니다. CJ프레시웨이는 기아로부터 공급받은 전기 냉동탑차 30여대를 운영하며 전기 PBV에 필요한 상세사항을 제안하고 기아는 이를 PBV 개발에 적용하게 됩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전기 화물차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 친환경 전기 목적기반차량 도입을 추진합니다. 기아는 저온 신선식품 배송차 외에도 모빌리티, 물류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된 맞춤형 PBV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기아의 전기 PBV를 2025년부터 우선 공급받습니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의 1톤급 물류 차량 200여대를 기아의 전기 PBV로 순차적 전환하고 소상공인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올해 1~4월 외식 식자재 누적 매출액이 2019년 동기 대비 4.7% 증가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8% 늘었습니다. 최근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외식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올해 1분기 계약 만료 대상이었던 월 매출 1억원 이상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재계약도 모두 성사됐습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밀·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며 맞춤형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지원, 운영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보유한 상품 및 제조,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가맹사업 확대를 돕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수제버거 전문점 ‘GTS 버거’ 식자재를 공급하고 전용 패티를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식자재 공급 계약을 맺은 ‘금별맥주’는 2019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뒤 현재 전국 71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금별맥주 맞춤형 점포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식재료 비교 주문 중개 플랫폼 스타트업 ’엑스바엑스(서비스명 : 오더플러스)’를 투자처로 선정,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연간 55조원의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 ▲온라인 식자재 유통 시장의 성장 가능성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선정 ▲ 공격적인 사업모델 다각화 등 오더플러스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오더플러스는 식당과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를 연결시켜주는 B2B 중개 플랫폼입니다. 약 14만종의 식자재를 비교 주문할 수 있으며, 현재 전국 약 3500여개의 식당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154% 증가했습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양사의 온라인오〮프라인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식재료 플랫폼 스타트업의 성장성에 꾸준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수산물 온라인 중개 플랫폼 ‘푸디슨’과도 지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은 종합식자재 전문 온라인몰을 전면 리뉴얼하고 직영몰 공식 명칭을 ‘제로푸드’에서 ‘베스트온’으로 바꿨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커머스 트렌드에 맞춰 대용량 식자재 사업의 온라인 쇼핑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새롭게 개편한 베스트온은 UX/UI를 개선하고, 업종별 전문관과 브랜드관을 신설하는 등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쇼핑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식자재를 추천하는 맞춤 서비스와 정기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운영 품목도 기존 가공식품 위주에서 농수산물 및 냉장, 냉동식품까지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판매 품목 수는 1000여개 수준에서 3500여개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신선한 제품을 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부산의 물류센터를 용인으로 이전해 물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O2O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베스트온에서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해당 지역 인근에 위치한 오프라인 점포를 통해 당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고양점에서만 운영 중이며, 향후 12개의 전 점포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오픈 기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폐기 대상 햄버거빵·토르티야를 ‘스티커갈이’해 새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한국맥도날드가 경찰 수사를 받습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이달 초 공익 제보를 통해 서울시 한 맥도날드 매장이 지난 1월부터 폐기 대상인 햄버거빵 등 식자재를 재사용해왔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공익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점포는 유효기간이 적인 스티커 위에 새로 발급한 스티커를 붙여 인위적으로 식재료 사용 기간을 늘려 판매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4일과 6일 사과문을 내고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는 가운데 유감스럽게 문제가 발생했다”며 “내부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한국맥도날드는 구체적인 재발 방지 조치로 ▲전국 400여개 매장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 재점검 ▲매장 원자재 점검 도구 업데이트 및 점검 제도 강화 ▲직원 익명 핫라인 강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3일 강남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경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 계열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7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2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7.8% 감소한 57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억원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차별화 역량을 기반으로 키즈·시니어 경로를 확대하고 제조 등 성장성 높은 분야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고 영업이익 개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부문은 4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지만, 급식·외식 경로 매출이 2496억원으로 21.5% 증가하며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급식 경로는 초·중·고교 등교일수가 전년 대비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키즈·시니어 경로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는데요. 키즈 경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지난해 월 매출 1억원 이상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7곳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방산업인 외식경기가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CJ프레시웨이가 다수의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주에 성공한 것은 ‘고객 맞춤 식자재 공급’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송림푸드와 제이팜스 등 자사 인프라를 통해 특수 배합된 튀김유·전용 소스·규격 맞춤 식자재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튀김덮밥 전문점 ‘온센텐동’과는 특제 파우더를 함께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주기적인 위생안전 점검과 가맹점 서비스 점검, 신메뉴 개발 등으로 고객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적시적소에 배송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필요한 맞춤 식자재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영 부담은 줄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국제 표준화 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의 식품 안전 경영 인증(이하 ISO 22000) 2018년도 개정판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ISO 22000은 식자재의 입고 과정 및 모든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조직적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인증 체계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관계자는 “지난 2018년 ISO22000이 한층 더 엄격한 기준으로 개정됐는데, 이번에 자사가 국내 호텔 중 최초·전세계 하얏트 중 최초로 해당 인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ISO 22000을 취득하기 위한 기준 사항은 호텔 내 안전한 식품 관리 뿐만 아니라 호텔 경영 차원에서 식품 안전 관리를 위한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예컨대 본 인증 기구는 식품 안전 관리를 위한 조직의 체계적 의사 결정, 경영진의 리더십 및 부서간의 의사 소통 강화 등을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 따르면 호텔 측은 그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