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생산을 멈추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과 유럽, 남미에 이어 인도의 글로벌 생산 기지 셧다운에 들어갑니다. 코로나19로 인도가 3주 동안 봉쇄령을 내렸기 때문인데요. 인도는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차세대 거점으로 연간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도 내수 시장 1위 탈환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주정부 지침에 따라 노이다 공장과 첸나이 가전제품 공장을 내달 14일까지 셧다운합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3일간 스마트폰 생산 공장 문을 닫은 삼성전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전국 봉쇄 조치로 앞으로 3주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기지는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난 2018년 노이다에 모바일 공장을 건설해 베트남에 이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대 생산 기지입니다. 노이다 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6800만대에서 시작해 현재 연간 최대 1억 2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가 인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연간 1억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공장을 멈춰 세웠습니다. 인도 주정부 지침에 따라 생산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는 23일 “인도 주정부 지침에 따라 노이다 공장을 이날부터 25일까지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기지는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위치해 있는데요. 노이다가 속한 우타르프데시 주정부는 25일까지 전 사업장 폐쇄를 명령했습니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대 생산 기지로, 세계 시장 공략의 차세대 거점으로 육성하는 곳입니다. 지난 2018년 삼성전자는 기존 공장을 두 배로 확대했고, 현재는 연간 최대 1억대 이상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가전 공장도 일시 폐쇄 조치합니다. 뉴델리 인근 그레이터노이다와 푸네 소재 생산법인의 가동을 이달 말까지 일시 중단합니다. 노이다 공장은 냉장고, 세탁기 등 대부분의 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푸네 공장은 생활가전, TV와 스마트폰 등도 일부 생산합니다. 한편, 인도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스마트폰에 익숙한 ‘20~40대는 온라인 쇼핑, 50대 이상은 오프라인 쇼핑’이라는 공식이 깨졌습니다. 12일 롯데멤버스의 리서치플랫폼 라임(Lime)에서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를 연계해 발간한 ‘2020 트렌드픽’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55~63년생)의 30.6%(응답자 총 3935명)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온라인 쇼핑 비중(35.0%)과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 채널은 1위 오픈마켓, 2위 TV홈쇼핑, 3위 소셜커머스, 4위 대형마트 인터넷몰, 5위 온라인 종합몰순이었습니다. 온라인 쇼핑 채널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최저가 검색’과 ‘가격 비교’가 쉽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또 구매 전 쇼핑몰 내 이용후기(25.8%)와 제품정보(23.5%), 가격 비교 사이트(13.5%) 등을 참고하는 이들도 많았는데요. 반면에 카페·블로그(6.5%), 개인 SNS(4.3%) 이용후기를 참고하는 비율은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아직 낮았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능숙한 베이비붐 세대는 쇼핑뿐 아니라 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스마트폰 업체들의 보급형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애플의 참전으로 경쟁자가 늘어나면서 제조사들은 중저가 제품 사양을 높이며 기술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10일 대만 정보기술(IT) 매체 디지타임즈는 애플의 새로운 보급형 아이폰이 최종 생산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위탁생산 맡은 애플 협력사 폭스콘과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이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상태로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아이폰9(SE2)’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해당 제품은 애플이 지난 2016년 출시한 ‘아이폰SE’에 이어 4년만에 내놓는 중저가 스마트폰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인력부족 변수에 따라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출시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아이폰9은 ‘아이폰8’ 이후 사라진 홈버튼을 다시 채택했으며 이에 따라 얼굴인식(페이스아이디) 대신 지문인식(터치아이디)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은 4.7인치 액정표시장치(LCD)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가격으로 499달러(약 59만 원)에서 399달러(약 47만 원) 사이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유럽 내 시장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을 제외한 중동,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지역에서 점유율은 낮아졌습니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공개한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삼성전자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5%에서 27%로 전년 동기대비 2% 포인트 올랐습니다. 유럽 국가 중 우크라이나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이 49%로 전년 동기 대비 23.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어 포르투갈이 37%, 이탈리아 36%로 집계됐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구글 서비스를 탑재하지 못했고, 이로 인한 공백을 삼성전자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는데요. 중동과 아프리카, 북미 지역은 점유율 각각 22%에서 20%로, 중남미 지역은 36%에서 34%로 낮아졌습니다. 다만, 중남미 중 칠레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상승한 42%를 차지해 높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습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후면 비과시간법(ToF) 카메라 탑재, 가볍게 설계한 듀얼 스크린 등 특수 기능을 내세웠습니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습니다. LG전자는 다음 달 북미와 유럽, 아시아 주요 시장에 ‘V60 씽큐’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V60 씽큐는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됐으며 생산성과 오락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제품에는 후면 삼중 카메라를 적용했습니다. 6400만 화소 표준 카메라와 13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에 이어 비과시간법(ToF)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갑니다. LG전자 스마트폰 중 최초로 8K 영상 촬영을 지원합니다. 음향 측면에서는 마이크 4개를 탑재해 다양한 방향에서 나오는 소리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음성과 주변 소음을 분리하는 ‘보이스 보케(Voice Bokeh)’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LG전자 올레드(OLED) TV에 적용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신제품 공세에도 반수 이상 점유율을 유지했습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28%)과 LG전자(15%)가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 11’ 출시로 전 분기 대비 점유율은 14% 감소했습니다. 반면 애플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11%)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한 애플 제품은 5G 미지원과 후면 카메라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면서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그런데도 사용자들은 변함없는 브랜드 충성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아이폰 11이 가격 인상없이 기존 ‘아이폰 XR’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자들이 아직 5G 필요성을 못 느낄 만큼 통신품질이 불완전하거나 관련 콘텐츠가 부족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올해 첫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습니다. LG전자는 오는 26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중저가 스마트폰 ‘Q51’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출고가는 31만 9000원입니다. 저가형 제품임에도 대화면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을 갖췄습니다. Q51은 6.5인치 크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또 전면 카메라 구멍을 물방울 모양으로 뚫어 베젤을 줄였습니다. 카메라는 전면에 1300만 화소, 후면에는 각각 표준, 초광각, 심도 기능이 있는 1300만, 500만, 200만 화소 렌즈를 탑재했습니다. 음향 성능도 강화했습니다. 최대 7.1채널 ‘DTS:X’ 입체음향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자체가 스테레오 스피커로 소리를 냅니다. 이어 내구성 측면에서는 미국 국방성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충족합니다. 이밖에 편의 기능으로 결제 서비스인 LG페이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습니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대화면 디스플레이, 멀티 카메라 등 경쟁력 있는 실속형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3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직원들을 순차적으로 조기 퇴근 조치한 데 이어 24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3일 동안 구미 사업장의 방역 조치를 끝낸 후 공장 재가동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대규모 인력이 일하는 구미공단에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현재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 임직원이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구미사업장은 곧바로 해당 층 조업을 중지하고, 사업장 내 임직원 전체를 퇴근 조치하고 정밀 방역 소독 중에 있다”고 임직원에 문자로 알렸습니다. 해당 직원은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면서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3일 뒤인 2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들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수요 감소로 이번 분기 제시한 매출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애플에 따르면 해당 감염병의 진원지인 중국에서 아이폰 등 제품 생산 차질이 이어지는 데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 세계 아이폰 공급이 일시적으로 수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을 생산하는 협력사의 공장은 후베이 지역 외부에 있고 모든 설비가 재가동에 들어간 상황”이라면서도 “해당 시설에서 생산이 당초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현지에서 운영하는 유통 매장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전염병 발병 이후 문을 닫았던 중국 매장을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방문객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애플은 “중국을 제외한 타국에서는 예측했던 수준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애플은 올해 3월끝나는 분기 매출 예상치로 630억~670억 달러를 제시한 바 있는데요. 해당 수치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수축을 고려해 산출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