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전문기업 hy는 스마트팝 기업 팜에이트와 '스마트팜 재배 상품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신승호 hy 멀티M&S부문장, 강대현 팜에이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 플랜티팜에서 열렸습니다.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판매 및 이를 활용한 공동 상품 개발이 골자입니다. 협약을 계기로 hy는 팜에이트로부터 채소를 제공 받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샐러드 제품 라인업 확대에 집중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hy에 따르면 지난해 샐러드 누적 판매량이 140만개를 넘었습니다. 전년 대비 35% 증가, 2년 전과 비교하면 97%가량 신장했습니다.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배송 강점과 건강 중시 트렌드 등이 접목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hy는 가장 먼저 원물 채소 단품인 '팜채소'와 샐러드용 모둠 채소 '그린 믹스 샐러드'를 선보입니다. 팜채소는 무농약 제품으로 실내에서 수경재배로 수확해 미세먼지와 병충해로부터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향후 협업을 통해 토핑 샐러드, 밀키트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승호 부문장은 "신선제품 생산 및 유통이 강점인 두 회사의 업무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개최하는 '2022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광고 캠페인 '조선 샐러드'편이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영상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조선 샐러드는 '익숙한 비빔밥의 흥미로운 재발견'이라는 콘셉트의 브랜드 첫 단독 광고입니다. 이번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통합 마케팅, 마케팅·캠페인, 퍼포먼스, 크리에이티브, 테크·솔루션과 특별 부문 등 6개 부문 디지털 광고 출품작 300여 점 중 크리에이티브 부문 은상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는 본죽&비빔밥의 특징을 여러 색감으로 시각화했으며 '조선 샐러드'라는 카피를 통해 '비빔밥'이 연상되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본죽&비빔밥 관계자는 "비빔밥을 건강과 영양을 갖춘 점에서 유사한 샐러드에 빗대어 본죽&비빔밥을 저잣거리 배경의 '조선 샐러드 맛집'으로 풀어냈다"며 "앞으로도 본죽&비빔밥은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는 푸드 트렌드를 바꿨습니다. 모임이 제한되면서 외식이 줄고 회사와 학교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늘어난 내식을 채울 수 있는 옵션으로 간편식이 부상했습니다. 현재는 팬데믹을 지나 포스트코로나를 향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2023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가 이틀 일정으로 개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대전환의 시대, 식품외식산업의 도전과 미래'입니다. 첫날이었던 16일, 2023년 푸드 트렌드부터 전자업계가 바라본 식품산업의 미래, 식품업계 친환경 전략 등을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식품유통업계의 원료조달 시스템을 살펴보고 빅데이터를 통해 식품산업을 전망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문정훈 서울대 푸즈비즈랩 교수가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재택근무와 함께 재택수업이 보편화했습니다. 하루 식사 중 최소 한 끼를 학교에서 섭취하던 학생들이 감염병 우려로 등교하지 못하게 됐고 해당 식사를 가정 내에서 섭취하게 됐습니다. 급식이 가정 내 식사로 흡수되는 '급식의 내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스마트팜에서 당일 수확한 채소를 급식 메뉴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내 라운지 공간에 스마트팜 실내재배기를 설치했습니다. 같은 건물에 있는 구내식당에서는 이곳에서 수확한 채소를 '초신선 샐러드'로 내놓거나 다양한 메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재배는 친환경 농법으로 식재료 품질을 제고할 수 있고, 재배 시스템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기에 안정적으로 작물을 수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식재료의 유통 과정을 줄이고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초신선 샐러드 메뉴는 모종의 성장 속도 및 재배기 생육 환경을 고려해 격주로 선보입니다. 기기는 전문업체의 관리 하에 내부 온도 및 습도, LED 조명의 색온도, 급수 및 영양액 투여량 등을 조절하며 각 품종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으로 운영됩니다. 수확 시에는 잎을 뜯어내는 방식 대신 포기째로 거둬들입니다. 아침에 재배한 채소를 당일 식단에 바로 반영하는데다 채소의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콘셉트이기 때문입니다. 재배 품종은 버터헤드레터스·미니코스(로메인)·이자트릭스·카이피라·오비레드 등 잎채소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은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 ‘리나스’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2002년 SPC그룹이 국내에 마스터프랜차이즈로 도입해 운영한 지 20년 만에 브랜드를 역인수한 것으로 SPC그룹의 유럽지주회사 ‘SPC유로’가 리나스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리나스 데블로프망’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SPC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외 사업을 확장합니다. 프랑스 리나스를 SPC그룹 ‘샌드위치 및 샐러드 R&D 허브’로 삼고 유럽 식문화 중심인 프랑스의 기술력과 레시피를 도입합니다. 현지 베스트 제품들을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을 비롯한 국내외 SPC그룹 주요 브랜드 매장에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또 유럽 시장에서 리나스의 확대는 물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북미,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잭 모란 SPC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은 “리나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프랑스 시장 경험, 노하우는 SPC그룹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국가 진출 및 해외 브랜드 인수 등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적극 투자하겠다”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바이오 페트(Bio-PET)’ 재질의 친환경 샐러드 용기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환경표지 인증은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및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별해, 친환경 로고(환경 표지)와 간단한 설명을 표시하도록 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입니다. 풀무원은 이번 인증 평가에서 바이오 페트 샐러드 용기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와 재활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풀무원기술원이 개발한 바이오 페트는 구성 원료 중 일부를 사탕수수 추출 원료로 적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포장 소재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반 페트(PET)는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로 구성돼 있는 반면, 바이오 페트는 사탕수수 유래 추출물을 30% 함유해 제조·유통·소각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을 약 20%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풀무원은 샐러드 제품 용기에 바이오 페트를 활용해 자사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SPC삼립(대표 황종현)의 그랩앤고(Grab&Go) 브랜드 ‘시티델리’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와 함께 ‘언리미트 분짜 샐러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언리미트 분짜 샐러드’는 얇고 가는 몬 라이스누들 버미셀리와 취청오이, 고수, 당근 피클, 파인애플, 적양배추에 시티델리가 개발한 소스가 더해져 더욱 산뜻하고 이국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주재료인 ‘언리미트 대체육’은 플렉시테리언(Flexible+Vegetarian, 간헐적 채식주의자), 건강을 생각하는 일반 고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며, 렌틸콩과 병아리콩, ‘곡물의 어머니’라는 뜻을 가진 퀴노아 등이 함유돼 건강함을 더했습니다. 시티델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시티델리의 대표 메뉴인 샐러드에 식물 추출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을 더해 맛과 건강을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더운 여름 건강한 이색 샐러드로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제품에 대한 추가 정보는 시티델리 공식 인스타그램, 카카오 플러스친구, 카카오 브런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올해 상반기(1~6월) 이마트에서 선보인 샐러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SSG닷컴과 이마트24의 샐러드 판매량 역시 각각 32%, 46%씩 늘었습니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샐러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하거나 딜리버리 전용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에서 판매해 온 샐러드에 렌틸콩, 퀴노아, 구운 견과류 등 프리미엄 재료를 더하고, 토핑의 중량도 기존보다 40g 이상 늘린 샐러드 5종을 리뉴얼 출시했습니다. 또 채소 샐러드 외에 고구마, 단호박, 참치, 살사 푸실리, 콘, 맛살 등 6가지 종류의 샐러드를 한 스쿱씩 담아 구성해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샐러드 팩’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역삼동에서 운영하는 배달 전문매장 ‘셰프투고’에서도 딜리버리 전용 샐러드 5종을 선보이며 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델리(deli) 제품군을 아우르는 카테고리 브랜드 ‘델리셔스(Deli-cious)’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델리셔스’는 조리 음식을 뜻하는 ‘델리’와 맛있다는 의미의 ‘딜리셔스’에서 착안해 만든 브랜드명입니다. . 기존 샌드위치 제품군에는 통밀빵 등 빵 종류를 확대하고, 샐러드 제품군에는 퀴노아·렌틸콩·비트 등 다양한 원료를 추가했습니다. 아울러 일부 매장에서만 운영하던 나만의 샐러드 ‘픽 마이 밸런스’ 제품 취급 매장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픽 마이 밸런스는 채소·닭가슴살·과일·드레싱 등 소비자가 원하는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자사 델리 제품군이 맛있다는 입소문을 확인해 마케팅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이 여름 시즌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쉬림프 콘 샐러드 ▲슬림 콩담백면 샐러드 ▲쉬림프 크랩 샌드위치 ▲카라멜 스윗펌킨 스쿱 샐러드 등입니다. 또 ▲수박을 착즙한 워터멜론픽 ▲오렌지와 요거트, 우유를 합친 ‘오렌지 요거라 등 시즌 음료 2종도 출시했습니다. 이번 메뉴는 8월 말까지 피그인더가든 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메뉴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해피앱)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오렌지 요거라떼 1잔을 증정합니다. 피그인더가든 관계자는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