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성중공업이 14일 친환경 도료 적용 확대를 위한 '도장 가상현실(VR) 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거제 조선소에 본격 적용했다고 알렸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도장 VR 시스템은 HMD(Head Mount Display)을 통해 현장 도장 작업을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직접 경험하고 기량을 평가하는 시뮬레이터입니다. 사용자는 가상 공간에서 실제 작업 환경과 동일하게 구현된 선박 구조물에 스프레이 건(spray gun)을 조작하는 식으로 친환경 도료를 사용한 도장 작업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실습 후 건조 도막 두께 등 실습 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가상 훈련에선 도장 속도, 방향, 각도 등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최고의 도장 품질과 최적의 도료 소요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본인 기량을 스스로 점검하고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도장 작업은 부식 방지 등 선박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정이지만, 실습 기회가 충분하지 않고 전문 기능 인력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실습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씁니다. 도장 VR 시스템을 체험한 발주처 최지현 감독관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묻지마 급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무려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달 들어서만 14배 가량 폭등했다. 63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854억원까지 불어났다. 삼성중공우의 이같은 랠리는 우선주들의 무더기 급등 장세를 이끌고 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우선주 이상 급등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펀더멘털과 무관한 흐름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일 상한가를 찍고 있는 삼성중공우(010145)는 이날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74만 400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일 5만원대였던 주가가 이 기간동안 10배 이상 폭등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지난 2일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대형조선 3사가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선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트리거가 됐다. 이날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통주는 종가 기준 18.34%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후 보통주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지만 우선주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괴리율을 더욱 키웠다. 이러한 이상급등 현상은 최근 국내 증시에 돈이 몰리면서 나타난 순환매 장세에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조선주들이 장 초반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카타르로부터 23조원이 넘는 규모의 초대형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에 매기가 몰린 모습이다. 2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18.8% 상승한 5920원을 기록 중이고 대우조선해양도 17% 넘게 급등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7~9%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조선 기자재 관련업체인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HSD엔진 등도 10% 안팎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1일(현지 시간)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LNG선 프로젝트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QP는 3사로부터 100척 이상의 선박을 공급받게 된다. QP는 우선 2027년까지 이들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공간 상당 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의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는 지난 달부터 예고돼 왔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QP CEO는 지난달 23일 "100척 규모의 LNG 운반선을 한국 조선사로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삼성중공업이 해양물량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업 차질 영향으로 적자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올해 1분기 500억 원 가까운 적자를 낸 삼성중공업은 LNG선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해양 일감도 적극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8266억 원, 영업손실4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해양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5%나 줄어들었는데요. 반면 영업손실액은 2000억 원이 넘었던 전분기 대비 개선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이유는 해양물량이 줄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익률이 저조한 선박의 건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법인의 조업 차질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LNG선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해 선박을 원격에서 조종하고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움직이는 시범 운항이 이뤄졌습니다. SK텔레콤과 삼성중공업은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인근 해역에서 5G 기반 원격관제 모형선박 시험 운항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통신 기술을 활용해 선박 자율·원격 운항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필요한 연구 환경을 확보했다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운항은 거제조선소에 구축한 5G망을 거쳐 조선소 인근 해상으로부터 약 250㎞ 떨어진 대전 원격제어센터에서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모형 선박이 목적지만 입력하면 알아서 주행하는 ‘자율 운항 기술’과 ‘원격 운행 기술’이 검증됐습니다. SK텔레콤과 삼성중공업은 “5G기반 자율·원격 운항 테스트 플랫폼을 활용하면 좁은 수로를 운항하거나 넓은 시야각이 필요한 접안 시 운항 안정성을 높인다”며 “또한 모든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연계시켜서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달해 선박 상황을 검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운행에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모형선 ‘이지고’(Easy go)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조선업계가 4개월 연속으로 선박 수주량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총 발주량의 70% 이상을 싹쓸이한 우리 조선업계는 올해 누적 발주량에서도 1위 중국을 3%p 차로 바짝 추격했다. 특히 지난해와 전월 대비 수주잔량도 한국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100만CGT(33척) 가운데 한국은 74%(74만CGT·21척)를 수주했다. 한국은 같은 기간 26만CGT(11척)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5월 이후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은 8월에 한 척도 수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4월만 해도 누적 수주량에서 1위 중국과 17%p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하지만 8월까지 집계 결과 중국 502만CGT(38%), 한국 464만CGT(35%)로 3%p까지 격차를 좁혔다. 남은 일감(수주잔량)도 지난해 대비 한국만 유일하게 4%(2044만CGT) 증가했다. 한편, 올해 1~8월 누계 글로벌 수주 실적은 총 1331만CGT로 지난해 2321만CGT와 비교해 43%나 급감했다. 중국과 한국에 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2255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 선주가 발주한 이 선박은 2021년 10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11척, 원유운반선 4척, FPSO 1기 등 총 19척, 36억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수주 목표인 78억 달러의 46%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카타르, 모잠비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향후 발주될 예정“이라며 ”LNG운반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삼성중공업이 선박에 적용되는 배터리 시스템를 국산화해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삼성SDI와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삼성중공업은 향후 친환경 선박 수주전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이 국내 업계 최초로 노르웨이 선급인 DNV-GL으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형식승인’이란 선급에서 제시하는 안전 및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다. DNV-GL은 충방전 안정도 시험, 화재 전파 시험 등 총 31건의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선박의 발전기와 전력부하를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발전기 연료소모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 감소는 물론 선박 운항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 때문에 대형 상선 및 해양 설비 제품에서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보조전원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DN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7704억원, 영업손실 56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 프로젝트의 작업물량 증가로 예상치 못한 손해가 발생했지만, 작년 대비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 올해 매출 7조원은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삼상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1% 늘어났다. 해양 작업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밝힌 연간 매출 7조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해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563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1005억원 대비 44%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누계 적자(896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40% 개선되며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다만 2분기 적자는 직전 분기(333억원)보다 230억원 증가했다. 이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작업물량 증가분에 대한 추가 원가 발생 등 비경상적인 손익차질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 발주처와 물량 재정산이 완료되면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분기 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중공업이 6m 길이 컨테이너 2만 3000여 개를 한번에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선박을 만들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스위스 해운선사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로부터 2017년 9월에 수주한 2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중 첫 번째 선박 건조를 마치고 출항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일보다 3주가량 일찍 완성됐다. ‘MSC 굴슨(GÜLSÜN)’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선박은 길이 400m·폭 61.5m·높이 33.2m로 20ft(피트) 컨테이너 2만 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 건조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크다. 20ft 컨테이너 1개는 약 6.1m 길이다. 2만 3756개를 하나로 연결하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직선거리에 맞먹는 145km에 달한다. 이 정도 규모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을 정도로 이번 선박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됐다.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