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529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피트(ft) 컨테이너 1만3000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컨테이너선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컨테이너선 38척, 원유운반선 7척, LNG운반선 3척 등 총 48척, 59억 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91억 달러의 65%를 달성 중입니다. 이는 5개월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 55억 달러를 넘어선 실적이며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2012년 60억 달러 수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빠르게 일감을 확보하면서 현재 남아 있는 도크 슬롯 밸류(Dock slot value)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하반기 셔틀탱커와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의 수주로 2023년부터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78억 달러의 수주 목표 중 상선 46억 달러를 3개월만에 초과 달성하면서 목표를 상선 71억 달러, 전체 91억 달러로 상향했다”며 “이산화탄소(CO2) 규제에 따른 선박 쇼티지, 교체 발주 수요, 매력이 떨어지는 스팀터빈 LNG선의 스크랩 등으로 글로벌 탑티어 조선사인 동사의 수혜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카본중립을 위한 해상풍력 투자가 확대되면서 해외 선주들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WTIV 디자인을 공개하며 신시장 진입을 선언한 삼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설치선 3기를 인도한 바 있어 WTIV가 동사의 새로운 틈새시장이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지난 24∼28일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신 선박용 LNG(액화천연가스) 기술부터 미래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개발 및 트렌드를 소개하는 ‘삼성 웨비나 2021(SAMSUNG Webinar 202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세미나를 의미합니다. 삼성중공업이 마련한 웹사이트에 선주사와 글로벌 에너지∙기자재 회사 등 30여개사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실시간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 웨비나 2021을 통해 LNG 운반선, LNG 연료 추진선에 대한 최신 사양 및 기술 등을 소개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는데요. 또 LNG 이중 연료 가스엔진 제조사인 WIN GD와 MAN-ES, 화물창 엔지니어링사인 GTT를 초빙해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하는 등 기술 협력 역량과 파트너십을 대외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블룸에너지와 공동 개발 중인 선박용 연료전지 ▲암모니아·수소 연료, 탄소포집시스템(CCS) 등 그린 테크놀로지(Green Technology) ▲스마트십, 스마트야드와 같은 디지털 테크놀로지(Digita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전체 417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2024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연비를 높이는 최신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이 대거 적용됩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기술인 공기윤활시스템 세이버 에어(SAVER Air) ▲추진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 탑재 등 연료 소모량 획기적 축소 ▲최적의 운항 상태와 경로를 자동으로 수립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적용돼 더욱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신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선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4척, 54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59%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최근 선박 발주 증가세와 더불어 카타르 LNG운반선 등 내정된 안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은 거제조선소에서 정진택 사장 주관으로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가스공사, CELSIUS(셀시우스, 덴마크), MARAN(마란, 그리스), ENI(이엔아이, 이탈리아) 등 국내외 주요 선주사와 세계 각국 선급(ABS, BV, DNV, KR, LR)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아울러 서일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변광용 거제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함께 자리해 LNG 통합 실증 설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알렸습니다.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는 2019년 7월에 착공해 약 2년 만에 완공했으며 거제조선소 내 3630㎡(약 1100평) 부지에 조성돼 천연가스 생산부터 운송, 저장, 공급에 이르는 ‘LNG 밸류 체인(Value Chain)’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세계 유일의 조선·해양 통합 LNG R&D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지난 30년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NG운반선, LNG연료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기술 격차를 벌려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무상감자와 1조원 증자 등 단기적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와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하향 제시했습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574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8% 감소했고 영업이익 5068억 적자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해양 프로젝트 감소 영향으로 지난 2019년 4월 이후 해양 수주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신규수주는 51억불, 수주잔고 254억불로 매출기준 수주잔량은 16조2000억원으로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중장기 업황 개선은 가능하다”며 “2023년 흑자전환을 전망하되 경쟁사 대비 높은 PBR 레벨과 재무구조 이슈로 단기적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작년의 10배에 달하는 수주를 따내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총 1024만CGT(표준선 환산톤수·323척)가 발주됐고, 이중 한국은 532만CGT(126척)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주량이 10배로 급증한 것입니다. 한국은 지난해 1분기 전 세계 발주량 397만CGT 가운데 55만CGT를 가져가는데 그친바 있습니다. 또 14%에 그쳤던 수주 점유율도 올해 1분기 52%까지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의 절반 이상을 한국 조선업계가 가져간 셈입니다. 주요 업체를 보면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총 68척, 55억 달러(해양플랜트 제외)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 149억 달러의 37%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대만 선사 에버그린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달 초 수주한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1조1000억원)을 포함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삼성중공업이 약 3조 규모로 컨테이너선 20척을 한번에 수주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기록입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다르면 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은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이날 공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발주처는 세계 7위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연료 절감기술과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입니다.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 운반선 3척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5조7000억원)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78억 달러) 65%를 채웠습니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만2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총 66척 중 삼성중공업은 절반(34척·52%)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1위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258억 달러로 늘어나며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해상 물동량 회복과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지난해 초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었던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올해 초부터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대표 남준우)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812억원 규모의 1만5000TEU급 초대형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액은 총 7812억원으로 해당 선박들은 2023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됩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총 10척(13억 달러)을 계약했습니다. 아울러 운항 효율 개선을 위해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연료 절감장치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됩니다. 삼성중공업은 셔틀탱커 등을 포함한 원유 운반선 시장에서 현재까지 총 22척의 LNG 연료추진 선박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노후 선박 교체 수요로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은 올해 들어 초대형 컨테이너선, VLCC 등 총 22척을 수주해 19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총 2292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올들어 두 번째 수주 실적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동시에 1만 3000개까지 실을 수 있습니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이 탑재돼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고,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적용돼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합니다. 선박은 오는 2022년 12월까지 인도됩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발주 시장은 친환경·고효율 선박 수요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5일 글로벌 해운사 팬오션으로부터 1933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