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년만에 8만 6640명 38.7%늘어 재외동포가 17만2684명이네.” 2018년 말 세계 180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수는 750만명이었다. 특히 한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베트남에 거주하는 동포가 급증했다. 외교부는 외국에 체류 또는 거주하는 국가별 재외동포의 현황을 조사, 집계한 ‘2019 재외동포현황’ 자료를 9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 동북아 가장 많은 328만 6363명, 북미 278만 8732명 재외동포는 총 180개국에 749만 3587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6년말 기준(7,430,688명)과 비교할 때 6만 2899명(0.85%)이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에 가장 많은 재외동포(328만 6363명)가 거주하며, 이어서 북미 278만 8732명, 유럽 68만 7059명, 남아시아태평양 59만 2441명, 중남미 10만 3617명, 중동 2만 4498명, 아프리카 1만 877명 순이었다. 동북아시아(-2.4%), 중남미(-3%)지역은 재외동포 수가 감소세를 보인 반면, 유럽(8.9%), 남아시아태평양(6.2%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 홈플러스에 이어 국내 마트업계 3위로 평가받는 롯데마트가 해외진출 성과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마트업계는 유통규제, 이커머스 성장 등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롯데마트의 해외진출 성과에 시선이 쏠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 2분기 해외매출 417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마트 전체 매출(1조 5962억원)의 약 26%에 달한다. 롯데마트가 2분기 33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고려하면 해외에서의 성적은 더욱 놀랍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46점)와 베트남(14점) 등 해외 점포의 수(60점)가 국내 점포(125점)의 절반 수준에 이를 정도로 해외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고, 영업이익도 87.5% 증가하는 등 해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체로는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남사이공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복협쇼핑센터 형태인 남사이공점은 매장 면적이 6600여평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롯데마트가 국내 내수 경기 침체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먼저 진출한 베트남에서 혁신을 통한 제 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올해는 베트남의 식문화를 다시 쓴다는 각오로 ‘밀솔루션(Meal Solution)’ 매장을 리뉴얼하고 카페형 베이커리를 전점으로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베트남 1호 점포인 ‘남사이공점’의 밀솔루션 매장을 열대 지방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회, 초밥, 삼각김밥 등으로 확대 구성하고 글로벌 간편식들의 구색 보강을 통해 매장 면적을 두 배로 확충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초밥 메뉴는 롯데레전드호텔 30년 경력 최상대 셰프와의 협업으로 기존 40여 품목에서 120여 품목으로 3배 가량 늘렸다. 베트남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회, 초밥, 롤, 삼각김밥, 우동, 튀김 등을 최 셰프의 레시피대로 구현하기 위해 전문인력도 점포당 10명 수준으로 늘렸다. 롯데마트가 열대 지방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회, 초밥, 삼각김밥 등의 메뉴를 택한 이유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제5차 메콩델타 농업장려기구연맹 세미나’가 9월 11일 다낭시에서 열렸다. 베트남을 비롯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 5개국에서 온 6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경제시보(Thoi Bao Kinh Te)에 따르면 이 세미나는 메콩델타 인근국가 간 농업장려와 농업자문서비스 분야에서의 경험, 지식, 정보를 공유하기 위하는 자리다. 이 밖에 농촌개발 및 농업 분야 연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메콩강은 최근 9월1~6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태국을 공식방문하고 미얀마와 라오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라오스 방문에서는 메콩강의 최장 관통국으로 수자원이 풍부해서 ‘동남아의 배터리’로 주목했다. 지난 5일 문 대통령은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과 함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메콩강변 종합 관리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다. 라오스는 메콩강 총 4,909km 중 1,835(37%) 통과한다. 한국은 2007년 비엔티안시 메콩강변 종합관리 사업에 이어, 참파삭주, 비엔티안시 2차 종합관리 사업을 EDCF 재원으로 지원한 바 있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주 우리베트남은행의 5개 지점 설립을 승인했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인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신규 승인을 받은 우리베트남은행 5개 지점은 환끼엠지점, 빈푹지점, 다낭지점, 비엔화지점, 사이공지점 등이다. 중앙은행은 우리은행에 향후 영업 개시, 등록 및 홍보 등의 절차를 의무화하고 있다. 승인일로부터 12개월 내 우리베트남은행이 지점 영업을 개시하지 않으면 이 문서는 자동으로 만료된다. 우리금융지주는 17일 비대면 채널 중심의 글로벌 리테일 사업 성장을 위해 글로벌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과 비전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베트남에서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 리테일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현지 특화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영업을 확대할 포부다. 현재 베트남에는 ANZ, 스탠더드차타드, 신한, HSBC, 홍룽, 퍼블릭은행, CIMB, 우리은행, UOB 등 100% 현지법인 은행이 9곳 있다. 지난 3년 동안 한국계 은행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베트남에서 활발한 네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겸 신한희망재단 이사장이 베트남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서 ‘도전하는 청년에게 미래가 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신한금융그룹 전체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희망사회 프로젝트사업 중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Global Young Challenger, 이하 GYC)’의 일환이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선발해 국내외 연수를 통해 이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취업 매칭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한희망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해외 취업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전략인 Glocalization과 연계해 현지화에 초점을 둔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은 실시 이후 현재까지 일본에 14명, 베트남에도 11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에 관심을 기울고 있는 조용병 이사장의 깜짝 제안으로 마련됐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삼양식품이 해외 현지 대형 유통사와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태국의 ‘시노 퍼시픽(Sino Pacific)’社와 현지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노 퍼시픽은 츄파춥스·하리보·에비앙 등 글로벌 식품 브랜드 제품을 태국에 들여와 판매하는 매출 1조원 규모의 수입 전문 유통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삼양식품은 방콕에 집중됐던 판매처를 태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불닭브랜드 제품 카테고리를 ▲떡볶이 ▲만두와 같은 간편식으로 확장하고, 삼양라면 등으로 브랜드를 다양화해 품목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이 이처럼 현지 대형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이유는 대량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이들의 물류시스템과 유통·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보다 체계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측은 “이미 현지 대형 유통사와 판매 계약을 체결한 중국·베트남 등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초 ‘유베이’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중국에서는 내륙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Petrovietnam Gas Corporation)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현지업체인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4일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공사금액 1억 7950만 달러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61%인 1억 950만 달러로 한화로 1270억원 정도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규모의 LNG 탱크 1기와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 기간은 40개월이며 30일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발주할 예정인 년 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공사 입찰을 위해 1억 5000만 달러가 넘는 LNG 터미널 공사를 최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교보생명이 베트남에서 교육·주거환경 개선과 경제적 자립 지원에 초점 맞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임직원 23명으로 구성된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이 지난 1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이 찾은 곳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 km 떨어진 번째성 모까이남현 다푹호이 마을이다. 메콩강과 바다로 둘러싸인 고립지형으로 주민의 50% 이상이 빈곤층인 낙후농촌지역이다. 교보생명 봉사단은 다푹호이 초등학교 학생 120여 명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희망 도서관을 짓고, 도서 2000권과 컴퓨터, TV, 책장 등 도서관 비품을 후원했다. 또한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빈곤농가를 위한 사랑의 집짓기와 함께 농가 소득 마련을 위한 종묘 심기도 진행했다. 비누·에코백 만들기, 체육대회, 졸업사진 촬영 등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어린이들과 추억도 쌓았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생명보험업 특성에 맞게 의식주와 건강, 지식의 결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