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1% 이상 빠졌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1.11%)가 떨어져 2151.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군을 향한 이란군의 미사일 발사 소식과 함께 1% 가까이 떨어지며 장을 시작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우방은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들의 영토가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면적으로 확전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전쟁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이란의 경기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이번 사태로 인해 향후 심리 지표 둔화가 빨라질 수 있어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중기적으로 미국 경제지표 둔화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고 글로벌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 2397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가까이 떨어지며 장을 열었다. 미국과 이란 간 확전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떨어져 2157.5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2%가 떨어져 2만 8583.68을 기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 내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미군이 속속 추가 파병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은 8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란군이 오늘 새벽(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349억원, 11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빨간불을 켠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다. 특히 운수창고 등은 2% 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소폭 상승출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마찰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 3일 관련 이슈 발생 후 고점보다 2.5% 가까이 조정을 보인 코스피가 일시적 반등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7일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올라 2164.62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24%가 올라 2만 8703.38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 증시는 이란과의 마찰이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와 하락 출발했으나 전면적으로의 확대 개연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6억원, 4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홀로 5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모두 빨간불을 켜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의약품, 은행, 화학, 비금속광물, 유통업, 기계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은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모두 오름세입니다.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대규모 기관 매도세에 밀려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9포인트(0.98%)가 떨어져 2155.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중동발 악재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나타냈고 오후 들어 낙폭 축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미군이 지난 2일(현지시간) 드론을 활용해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한 뒤 이란이 ‘가혹한 보복’에 나서겠다고 위협하는 한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이란핵합의)의 탈퇴를 결정하면서 갈등 양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밤 전쟁을 중단하기 위해서 행동했다”며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서 행동한 것이 아니다”라고 확전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란이 미국인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중동의 지정학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초반 1%대 상승률을 보이던 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과 함께 그 폭을 대폭 반납했습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06%)가 올라 2176.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초반 코스피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정책 발표에 힘입어 2200선까지 터치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 표적 2개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 사령관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이끄는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도 함께 숨지면서 중동 불안이 커진 모습입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이란핵합의를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나타나면서 미국과 이란 갈등이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작년 5~6월 호르무즈 해협 부근 유조선 피격, 이란군의 미국 무인 정찰기 격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시설 피격 등 대형 사건이 잇따르며 갈등이 심화되다가 이번 공습으로 최고조에 다다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새해부터 하락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단계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를 발표했음에도 약해진 수급 등에 힘을 얻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2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 떨어져 2179.00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27%가 올라 2만 8538.44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매우 크고 포괄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1월 15일 서명할 것”이라며 “(서명) 행사는 백악관에서 열리고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어 “나중에 내가 2단계 (무역) 회담이 시작되는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며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 방문 날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958억원, 631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개인은 홀로 1609억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운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 관련 공식 서명식을 갖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은 모습입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6%)가 올라 2197.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단계 합의문을 양국 장관이 서명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과 비교하면 서명식이 격상되는 것입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실질 금리와 금융비용 인하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지준율 인하를 비롯한 중국의 온건한 통화정책 기대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4466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4625억원, 2700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068270)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글로벌 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 기업인 알테오젠(196170)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ALT-P1)가 지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치료제는 국내에서 성인용 임상 2a를 완료하고 글로벌로 소아용 임상2, 3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올 7월 브라질의 크리스탈리아와 기술이전, 글로벌 임상 개발을 위한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약 500억원의 임상 비용을 크리스탈리아가 제공합니다.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 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적절한 임상을 거쳐서 허가를 받으면 향후 7년 간 시장독점권이 인정됩니다. 또한 총 임상시험 연구비용 50%에 대한 세금 감면, 신속심사, 우선심사, 패스트 트랙 적용 대상이며 신약승인(NDA) 심사비용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 치료제는 자사가 자체 개발한 지속형기술인 NexPTM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베터이며 원천기술 특허는 미국을 포함 10개국에 등록됐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 개인소비 지표 호조와 함께 연말 산타랠리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2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올라 2209.13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0.28%가 증가해 2만 8455.0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4% 늘어났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당초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데요. 지난 10월 소비지출은 0.3% 증가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 66억원, 3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홀로 85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입니다. 우선 의약품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 음식료품, 운수장비,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오름세입니다. 반대로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보험, 기계, 화학, 유통업 등이 파란불을 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비슷합니다. 셀트리온(06827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 서명과 관련 확답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입니다. 2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올라 2203.29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49%가 올라 2만 8376.96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스티므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내년 1월 초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정식 서명 후 1단계 무역합의 내용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8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73억원, 36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 짙습니다. 화학, 섬유의복 등이 1%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건설업, 비금속과울, 철강금속,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서비스업 등이 강세입니다. 반면 보험, 전기가스업, 은행, 금융업, 운수장비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습니다. 특히 LG화학(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