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1일 KT에 대해 5G 가입자와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될 것이고 미디어 사업에서의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KT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1.3% 증가한 6조 3297억원, 48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525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무선 ARPU의 상승세는 지속되지만 일회성 인건비 400억원의 반영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4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엔데믹 기조로 BC카드의 카드 매입액이 증가하고 KT에스테이트 호텔 매출이 회복되면서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KT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조 8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5G 가입자가 94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고 무선 ARPU가 3만 2536원으로 전년 대비 2.2% 상승하면서 주요 지표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1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업황 부진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조달 문제로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8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씨에스윈드는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3.2% 감소한 85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컨센서스 214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도료 등 부자재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지만 기대치를 12.5% 하회한 매출액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고객사들의 수주 부진, 원부자재와 에너지 조달 문제로 인한 산발적 생산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력 산업의 회복은 더디겠지만 정책으로 인한 모멘텀은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원자재 가격 급등 이후 공급가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규 수주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풍력 터빈 회사인 Vestas, Siemens Gamesa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률은 –13.7%를 기록하며 풍력 산업의 회복은 더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다만, 차주 EU가 러시아 가스 대체를 위한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고 미국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5일 KB금융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분기 균등배당 정책의 시행 등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조 4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를 15.5%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6bp 개선된 가운데 가계대출 감소에도 기업대출이 증가했하며 견조한 성장을 주도했다"며 "수수료이익 역시 비우호적인 대내외환경에도 증권 IB의 이익 개선 등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분기 균등배당 정책 시행과 자사주 보유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KB금융이 500원의 분기 배당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단순 방법론의 변경으로 볼 수 있지만 주주가치 및 주주환원의 가시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은 연구원은 "향후 주주환원률의 차별화를 가져올 포인트는 자사주쪽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KB금융은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5.5%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추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대작과 구작의 콜라보를 바탕으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2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스튜디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6.4% 증가한 1188억원, 19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4분기 방영된 ‘지리산’ 관련 수익이 2분기 이후로 이연되면서 기존 프로젝트들의 수익에 대한 추정이 소폭 상향됐다고 덧붙였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IP를 보유한 작품의 라이선스 판권 판매와 동행한다”며 “IP 보유 기준 작품수는 3.4개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을 유지한 것은 구작 매출 증가와 리쿱율 상승에 따른 이익률 방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신작과 구작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에 탑라인과 프로젝트 수익률을 담보하는 대작들이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원가가 이미 반영돼 이익률이 높은 구작의 콜라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달 방영이 시작된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오는 6월 ‘환혼’ 모두 300억원의 제작비가 예상되는 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무선 가입자 수의 증가를 통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 4950억원,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25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단말 마진 부진으로 수익성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알뜰폰 확대 전략으로 전체 무선가입자는 전년 대비 7.9% 성장할 것”이라며 “5G 가입자는 499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37만명 순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알뜰폰의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비통신 분야의 확대로 중장기 성장성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LG유플러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6%, 9.3% 증가한 14조 1215억원, 1조 7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전체 무선 가입자가 6.5%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특히 기업 인프라의 경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8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HCN 인수 후 편입 효과와 광고수익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2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1.9% 증가한 2254억원, 221억원으로 예상했다.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순감소하고 인수관련 비용이 지출됐지만 광고수익 증가와 HCN의 편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CN 인수로 유료방송 가입자 기반을 확대한만큼 락인 강화를 위한 TPS(방송,인터넷,모바일) 확대 전략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말 기준 스카이라이프 방송 가입자는 372만명, 인터넷 재판매 가입자는 38만명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1.2%, 30% 증가한 9254억원, 949억원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스카이TV 콘텐츠 사업 전략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미 ‘애로부부’,‘강철부대’,‘나는 SOLO’를 넷플릭스에 공급하며 성공적인 제작 역량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4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북미, 유럽, 서남아, 동남아 등 전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의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 41.7% 증가한 3040억원, 581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외 매출총이익은 CES2022, 베이징 올림픽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23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역별로 북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2.3% 성장하는 등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 동남아, 중국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20.1% 증가한 1조 3818억원, 2981억원으로 예상했다. 북미 지역과 유럽, 서남아, 동남아 등 해외 사업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이 확대되면서 높은 외형 성장을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광고주들의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위해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광고를 집행하며 콘텐츠 제작역량을 축적하면서 메타버스 부문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30일 골프존에 대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스크린골프 사업과 GDR(Golfzon Driving Range)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골프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7%, 40.6% 증가한 1438억원, 400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출점은 역대 최대 수준인 100개 내외를 예상한다”며 “소비재 내 1위 사업자의 지배력이 강해지면서 지난 2020년 각 분기 당 140억원 내외를 기록한 영업이익이 올해 4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따. 리오프닝에 따른 피해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4809억원에서 5508억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풍부한 현금에 기반한 연관 사업 확장은 GDR과 같은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골프장과 달리 평일 레저로 안착한 스크린골프의 리오프닝 피해는 미미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동화 부문 적자와 R&D 비용 증가 등을 통해 이익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7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 22조 1000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41조 7000억원으로 88% 가량 증가했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매출 증가에도 흑자전환에 대한 기약이 부재한 전동화 부문의 영향이 있었다”며 “여기에 ROE(자기자본이익률)개선과 연결고리가 부재한 끝없는 R&D 비용의 상승도 주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에도 하향 정체된 이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현대·기아 BEV(순수 전기차) 판매 성장과 더불어 전동화 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예정이지만 수익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R&D 부분도 오는 2025년까지 1조 7000억원 지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 악화 원인이었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높은 원자재 가격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원자재 가격은 안정화 될 것이고 급격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메리츠증권은 시장이 걱정하는 것은 러시아의 디폴트(채무 불이행)보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가 교착 상태에 들어설 경우 높은 원자재 가격이 경기 둔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은 상승압력에도 불구하고 단기 오버 슈팅 영역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메리츠증권은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과거 1970년대 1차 오일쇼크 등 과거 공급 충격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가가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는 현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지만 1,2차 오일쇼크와 같은 최대 산유국간의 분쟁보다 지금의 원유 수급 사정이 불확실한가는 의문”이라며 “국제유가의 극단적인 백워데이션은 당장 원유를 보유하지 못했다는 두려움의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예측이 어려운 환경에도 급격한 경기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